안녕하세요^^ 저희 카페는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하고 반려동물관련 자격증을 공부하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모임입니다~
고양이,강아지의 각종 문제행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할수있도록 서로 공유해봐요~.
나도 반려동물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이곳에서 그 꿈을 현실로 키울 수 있을거예요 ^^
서울시
반려동물
리오
인증 3회 · 5개월 전
ep1. 종갓집 며느리의 첫 추석명절 이야기
" 사과는 그렇게 깎는게 아니야! "
시집왔으면 시댁의 방식대로 과일을 깎아야 된다는 큰고모님의 그 말씀이..
마치 21세기에서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을 하시는 어른들은 모두 자보다 한참 어른이신 분들이고.. 저는 이제 막 시집 온 대한민국의 네네봇 며느리일 뿐이지요.
가뜩이나 엄마가 제사음식할 때마다 힘드셔서 들어눕고, 부모님의 언성이 높이 오가던 명절 제사에 대한 기억도 좋지 않았기에.
친구들과도 종종 서로 시집가면 장손말고 둘째 아들에게 시집가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환상을 키웠지만..
제가 택한 남자는 첫째아들, 장손도 아닌 무려 박씨집안의 종손이었습니다.종친회도 하는 종갓집에 어른들이 많이 모일때는 한번에 100분도 넘게 오셔서 집안밖으로 어른들이 가득 들어서셔서 식사를 하셨다고 해요. ㄷㄷ
그 당시 시어머니의 노고를 진심으로 리스펙합니다. 심지어 명절 제사도 선산에 음식상을 머리에 이고지고 가셔서 하셨다고 하니... ㅜㅜ
분명 남편은 시댁 어른들이 좋은분들이라고 했는데, 음식도 청소도 어머니가 다 하셨는데,도대체 나는 뭘 했다고 이렇게 어깨와 승모근이 긴장되고, 자꾸만 힘이 빠지고 피곤한걸까요..ㅜㅜ
마치 명절날 운전도 음식도 다 내가 했는데 정작 쓰러져서 기절하는 건 강아지처럼 말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