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읽고 돈 굴리는 카페, DIME 🪙
DIME은 미국 10센트짜리 동전 이름이에요. 가장 작지만, 동전 중에 제일 정교하게 만들어진 녀석이죠.
그 이름처럼, 이 카페는 작게 보이는 경제 뉴스 하나하나를 내 지갑과 포트폴리오에 연결해보려고 만들었어요.
금리, 환율, 관세, 세제 혜택 — 뉴스만 보면 딱딱한데, 막상 내 돈이랑 연결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거든요.
저도 여전히 배우는 중이에요. 같이 읽고, 같이 굴려봐요 📌
서울시
경제/금융
DIME
1개월 전
전쟁 터졌다, ETF는?
코스피가 하루 만에 12% 떨어졌다는 얘기, 들으셨죠? 주말 내내 머릿속을 맴도는 질문이 하나 있을 거예요. "지금 팔아야 하나, 아니면 그냥 버텨야 하나."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전역에 합동 공습을 시작했어요.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고, 이란은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중동의 핵심 항로) 봉쇄를 선언했거든요.
그 결과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급등하고, 코스피는 3월 4일 하루 만에 12% 폭락했어요. 금융위기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이에요. 원/달러 환율도 장중 1,500원을 넘겼고요.
한국이 특히 크게 흔들린 이유가 있어요.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중동에서 하거든요. 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기업 원가가 오르고, 경기 둔화 우려로 이어지는 구조예요. 그 불안감이 증시에 그대로 반영된 거예요.
💸 그래서 내 ETF, 어떻게 될까?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충격이 왔을 때 글로벌 지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한번 봐요.
걸프전(1990), 9·11(2001), 러·우 전쟁(2022) 모두 초반에 10~20% 급락했는데요. 9·11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3~6개월 안에 회복됐더라고요. 9·11은 그해 IT 버블 붕괴와 맞물려 회복이 훨씬 오래 걸렸고, 이번도 전쟁 장기화 여부가 핵심 변수예요.
섹터별 반응은 이번에도 극명하게 갈렸어요. 방산·에너지 섹터는 오르고, 항공·해운처럼 유가 상승에 직접 타격받는 섹터는 내렸거든요. 국내 코스피 ETF와 글로벌 지수 ETF가 받는 충격 강도도 달라요.
💡 참고해 주세요: 물론 과거의 데이터가 이번 사태의 빠른 회복을 무조건 보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 상황을 보수적으로 지켜볼 필요도 있습니다.
✅ 지금 당장 뭘 확인하면 될까?
전체 포트폴리오를 팔겠다는 판단은 잠깐 멈춰볼 필요가 있어요. 급락 직후 매도는 대부분 손실 확정으로 끝나거든요.
체크해볼 것 두 가지예요.
• 첫째, 보유 ETF의 섹터 비중 확인. S&P500이나 전세계 지수 ETF처럼 넓게 분산된 자산이라면,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 긴 호흡으로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이에요. 반면 코스피 단독 ETF나 특정 국내 섹터에 몰려 있다면 이번 기회에 비중 점검을 고려해 볼 만하고요.
• 둘째, 적립식이라면 자동이체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시장이 하락했을 때 오히려 더 싼 가격에 매수하게 되거든요. 이게 바로 코스트 애버리징(정기적으로 같은 금액을 투자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전략)의 핵심 원리랍니다.
이번 폭락장에서 ETF 어떻게 하셨나요? 팔았다, 버텼다, 오히려 추가매수했다 — 각자의 선택이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