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음)
명작이나 인생드라마로 꼽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지만
개인적으로 명작이라기엔 약간 부족하고, 바로 아래인 '대작' 정도라 할 수 있을 듯...
약 8화정도까지 지루해서 몇번이나 정주행 포기할 뻔 함.
근데 초반 그 지루함만 잘 견디면, 마지막까지 쭉 깊은 여운이 남는 드라마.
대한제국 말 격변의 시대, 서로 다른 상처와 신념을 품은 인물들이 사랑과 조국 사이에서 각자의 운명을 선택해 나가는 서사극.
느리게 쌓이는 전개 속에서도 인물들의 깊어진 서사와 시처럼 아름다운 대사, 묵직한 감정선이 차곡차곡 스며든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오는 결말은 뜨거운 울림과 긴 여운을 남기며, 한 편의 서사시처럼 오래도록 마음에 머무는 작품이다.
2018년(24부작)
등장인물: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