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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제/금융
햇살아침
3일 전
영끌로 4억 이하 수도권 1,400세대 대단지 잡았던 후기
4억 이하로 서울, 경기, 인천을 다 뒤지며 느낀 건 제가 가진 예산으로는 '실거주'와 '투자 가치' 중 하나는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는 냉혹한 현실이었습니다. 그당시 부린이었던 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부린이 탈출 챌린지 인증할겸요
지금은 분당에 살고 있지만 2년 전만 해도 30대 워킹맘으로서 내 집 마련을 위해 수도권 전역을 잡지 잡듯 뒤지던 부린이였습니다.
당시 제가 본 4억대 아파트들은 대부분 '여기서 살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낡았거나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외진 곳이 많았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발품을 판 끝에 수원 호매실의 한 1,400세대 대단지 아파트를 만났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선택을 돌아보며 제가 느낀 점들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부동산 가치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건 역시 가격이겠죠?
2024년 6월: 3층 기준 3.75억 (당시 최저가 수준)
2026년 3월 현재: 4.3억 ~ 4.5억 형성
2년 사이 연평균 약 7~10%, 총 15~20%가량 상승했습니다. 4억 이하 아파트는 원래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매물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흐름은 꽤 유의미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워킹맘의 일상을 지켜준 '기본기'
아이를 키우며 직장을 다녀야 하는 저에게는 단지 내부의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1. 안전한 등굣길
아파트와 바로 연결된 수변공원을 통하면 신호등을 건너지 않고 학교까지 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이 차이가 얼마나 큰지 공감하실 거예요.
2. 풍부한 인프라
단지 바로 앞에 동사무소, 아트센터, 대형 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 내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장난감 대여소는 큰 힘이 되었죠. 주말에 편했어요
3. 미래의 편의성
2028년경 수영장을 갖춘 체육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라 생활 환경은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4. '신분당선'이라는 확실한 연결고리
경기도 거주를 망설였던 가장 큰 이유는 출퇴근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역버스 노선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단지 바로 앞에 서울행 버스가 있어 생각보다 적응이 빨랐구요.
5. 지하철 개통 호재
2029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이 들어오면 판교, 강남, 양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도보 10~15분 정도면 역에 닿을 수 있는 거리라 이 가격대에 이런 노선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당시 남양주, 김포, 인천, 오산 등 정말 많은 곳을 비교했습니다. 제가 수원을 선택한 이유는 도시 자체의 규모가 커서 인프라가 탄탄하고, 주변에 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 가치가 쉽게 꺾이지 않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당시 고민했던 다른 지역 후보지들은 현재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곳도 많더라고요. 정말 한끝 차이의 고민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됐던 것 같아요.
부린이에게 드리고 싶은 팁..?
완벽한 집은 없지만, 나에게 맞는 집은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광교처럼 인지도가 높지도 않고 누구나 아는 1군 메이저 브랜드도 아닙니다..ㅎ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 제 예산으로 그 동네나 그 브랜드를 선택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내려오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내 집이 주는 안정감과 자산이 조금씩 불어나는 경험은 그 두려움을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적은 자본으로 어디를 사야 할지 밤잠 설치며 고민하는 부린이 동지분들,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 이 집에서의 소중한 시작이 밑거름이 되어, 현재는 분당에 정착해 새로운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첫 단추도 분명 좋은 결실로 이어질 거예요
이웃들이 공감했어요
조회 834
보라공주
3일 전
좋은선택 이셨네요~^^
남과 비교하며 무리를 하는것보다 차분히 성장하신것 같아요~
행복한님(서울/서산)
3일 전
탁월한 선택이셨네요 저희도 신혼자녀가 수원에 거주주인데 저랑 비슷한 의견인것 같습니다
헤네시
3일 전
이분을 부린이 라고할수있을까
대단합니다
부짜도 모르는 나는 어찌할꼬
송곳하나 꽂을 땅도없는데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