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애에 대해 계속 고민이 됩니다.
저는 현재 고등학교 졸업한 20살 남자 입니다
어릴 때부터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살았어요.
덕분에 또래보다 경험도 많고 생각도 조금은 더 성숙해진 것 같긴 한데,
그 대신 계속 사람들과 이별해야 했고, 오래 이어지는 관계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가족이랑도 자주 떨어져 있었고, 공항도 누군가에겐 설레는 장소겠지만
저한테는 이별이 더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애만큼은 오래 가고 싶고,
서로를 1순위로 두는 그런 안정적인 관계를 많이 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첫 연애는 서로 정말 좋아했는데,
제가 혼자 살면서 알바랑 생활 때문에 점점 연락이 줄어들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게 너무 후회돼서 다음에는 꼭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연애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상대만 바라보고, 제 기준에서는 거의 모든 걸 맞춰주려고 했어요.
근데 상대는 저보다 친구를 더 우선으로 두는 느낌이었고,
이성 문제나 술 문제로 불안한 상황도 있었지만
저는 이별이 싫어서 계속 참고 넘어갔습니다.
결국 그 친구가 헤어지자고 했고,
이유는 “제가 자기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서”였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지금은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상태인데,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은 하나예요.
특별한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서로를 1순위로 두고 오래 갈 수 있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만나고 싶은데
그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연애들 때문에 약간의 트라우마도 있고,
연애할 때 주변 사람들까지 많이 정리했던 터라
이제는 어떻게 사람을 만나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이나 생각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