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원목 블럭 찾아보는데 입에 닿는 것이다 보니 유지보수키트 같이 준다고 게시글에 써져있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근데 비대면 문고리 거래라 구매 장소 다 도착해서 한 번 더 확인차 물어봤어요. 유지보수키트도 들어있는거 확실한거냐구요. 근데 거래장소는 자기 집이 아니라 시댁인데 지금 물어보니까 당장 키트가 없고 자기 집에 있다는 거에요. 아..그럼 택배로 보내주겠지 했어요. 거기서 판매자의 시부모님까지 만났으니 물건을 안가져오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받아 왔어요. 계속해서 채팅이 왔는데 웬걸? 굳이 반값택배를 보내겠다고 하더라구요? 어이없지만 기분 상하고 싶지 않아서 사정상 반값택배 받으러 편의점까지 멀리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했어요. 적당히 찔러봤는데 제가 짤라서 얘기했으면 정신차리고 당연히 본인 실수니 일반택배로 보내주는게 맞잖아요? 저도 지금까지 많은 당근 거래해왔고 사람 살며 이런 실수 있을 수는 있지만 다들 집까지 택배로 보내주셨구요. 근데 "그럼 그쪽 사정으로 반값택배 못하는 거니까 일반택배비를 추가로 부담해라." 이러는거에요...? 와...구매자가 그쪽까지 찾아가서 구매를 하는 상황인데 본인이 뭘 빠뜨렸으면 당연히 택배를 보내는게 상도덕 아닌가요? 그래놓고는 너 사정으로 반값택배 못보내는 거니까 일반택배비는 니가 부담해라...? 내 사정이라고...? 그쪽이 애초에 빠뜨려서 번거롭게 생긴일인데 내 사정으로 반값택배가 안 되는 거니 택배비를 내라...? 이게 무슨 경우일까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앞뒤 상황 파악을 못하는 건지 황당했어요...ㅋㅋㅋ 누가 잘못한 상황인지 모르겠네 싶더라구요. 최대한 좋게좋게 극단적인 표현 안 써가며 이해시키려고 했으나 말은 안통하고... 애초에 싸게 내놓은 물건이라느니, 키트는 원래 안 줘도 되는거라느니, 자기 시댁인데 괜히 불편하게 해드렸니 뭐니 불필요한 tmi 늘어놓길래 좀 짜증이 났어요. 결국 제가 반값택배 받겠다하고 끝냈습니다.
그러고 조용히 끝내려고 했는데... 오늘보니 저에게 당근 매너평가 안 좋게 남겼더라구요? 괘씸하고 불쾌해서 박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