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무거운 고민이 생겨서 밤마다 잠도 못 자고 혼자 속만 태우던 사람입니다.
정말 사방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에 익명 사연 대필을 신청해 글을 올렸었는데요.
글이 올라가고 나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제 일처럼 같이 분노해 주시고, 겪어본 사람만 해줄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더라고요.
솔직히 주변 친한 친구나 가족들한테는 제 자존심 때문에, 혹은 걱정 끼치기 싫어서 차마 꺼내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나를 알아볼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내 사정을 있는 그대로 다 털어놓을 수 있어서 마음이 참 편했습니다.
이웃분들이 남겨주신 지혜로운 조언글들 하나하나 정독하면서 차근차근 행동으로 옮겼고, 덕분에 혼자서는 절대 해결하지 못했을 문제를 정말 깔끔하게 잘 해결했습니다. 머리 싸매고 울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야 두 다리 뻗고 편하게 자네요.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여러분도 살면서 도저히 혼자 감당하기 힘들거나, 어떻게 처세해야 할지 모르는 억울하고 힘든 일 생기시면 절대 혼자 앓지 마세요.
여기 카페장님께 편하게 말씀드려서 꼭 익명으로 사연 써보시고 도움과 조언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의 대나무숲이 있다는 게 살아가면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네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