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간에 생기는 복잡한 감정이나 인간적인 욕구 같은 문제들은, 사실 우리가 불완전한 사람으로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마주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타인의 소중한 돈을 속여 빼앗고, 어떻게든 말장난으로 남을 울려가며 제 속을 채우려는 악의적인 모습들을 볼 때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법의 문을 두드려봐도, 이놈의 법은 왜 그리도 야속하게 시간만 질질 끄는지 모르겠어요. 시시비비가 가려지기도 전에 피해자의 속은 시커멏게 타들어가고 피가 말라가는데 말이죠.
어디 그뿐인가요. 술 한잔에 이성을 잃고 서로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하고, 그 대가로 막대한 합의금과 형사 절차를 밟으며 검찰로 송치되는 일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결국 그 미련한 자존심 하나 때문에 평온하던 한 가정이 풍비박산 나고 주저앉는 모습을 보면 참 허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칼보다 날카로운 말로 서로를 헐뜯고 짓밟으며 눈물 흘리게 만드는 이런 세상이 과연 정상적인지, 가끔은 정말 세상 전체가 거대한 가짜 같고 회의감이 듭니다.
그저 서로를 조금 더 아껴주고, 모자란 부분은 이해해 주며, 힘들 때 손 내밀어 도와주는 삶…. 그렇게 서로 얼굴 마주 보며 소박하게 웃으며 살 수는 없는 걸까요? 왜 동네 이웃이라는 사람들조차 늘 날 선 눈으로 서로를 의심하고, 툭하면 막말과 폭행으로 쓸데없는 힘자랑을 하며, 틈만 나면 사기 칠 궁리만 하는 삭막한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에 대한 배려도, 정(情)도 메말라 버린 듯한 이런 야박한 풍경 속에서, 다들 어떤 마음으로 이 고단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시는지 조용히 묻고 싶어집니다. ㅠㅠ
다들 생각이 궁금 하네요
남녀 관계
사기 돈 문제
폭행
헐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