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탄천으로 산책 다녀왔는데,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줄 짧게 잡고 구석으로 조용히 지나가고 있었거든요? 근데 맞은편에서 오던 아저씨가 저희 애를 보더니 대뜸 "어우! 저렇게 커다란 맹수를 왜 길거리에 끌고 나와! 입마개 왜 안 해?!" 하면서 소리를 빽 지르시는 거예요.
리트리버는 법정 맹수도 아니고, 저희 애는 사람한테 짖지도 않고 얌전히 가고 있었는데 말이죠. 심지어 주변 사람 다 쳐다보게 망신을 주시는데 너무 억울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덩치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죄인 취급받을 때마다 산책시키기가 무서워지네요.
대형견이나 중형견 키우시는 동네 집사님들, 이런 억까 당할 때 멘탈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우리 동네에선 어디로 산책 가야 마음 편히 다닐 수 있을까요? 가입하셔서 편한 산책로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