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견카페 갔다가 멘탈 털리고 왔습니다. 이웃님들의 공감이 필요해요.
어떤 가족 손님들이 오셨는데, 본인들 강아지는 입장하자마자 내팽겨쳐두고 (그 강아지는 카페 한구석에 영역 표시하고 똥오줌 싸는데 치우지도 않음) 아이들이 우르르 저희 집 리트리버한테 몰려왔어요.
그러더니 꼬리를 세게 잡아당기고, 귀를 까뒤집고 장난감 다루듯이 괴롭히더라고요. 부모들은 멀리서 "어머~ 래시(골든리트리버 순한 개)다~ 사진 찍어줄게!" 하면서 방관하고 있고요.
제가 "아이가 스트레스 받으니 그렇게 거칠게 만지면 안 돼요" 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니까 엄마 되시는 분 표정이 싹 굳더니 "애가 좋아서 만질 수도 있지, 되게 까칠하게 구네. 애견카페에 개 만지러 오지 왜 와?" 라면서 애들 데리고 쿵쾅거리며 가버리네요.
애견카페는 본인 반려견과 교감하고 매너를 배우는 곳이지, 대형견 만지는 체험 동물원이 아니잖아요. 기본적인 상식이 없는 빌런 때문에 주말 기분 다 잡쳤습니다.
이웃님들도 애카에서 매너 없는 아이들이나 방관하는 부모 빌런 만나보신 적 있나요? 진짜 이런 무개념 글 읽으시면서 같이 욕이라도 한 사발 해주세요... 가입해서 하소연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