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업체 선정 방식은 두 가지 정도입니다.
첫째 인테리어 업체통한 공사 와 둘째 직영 시공(개별 작업자 고용) 입니다.
각각의 방식은 장단점과 준비 과정이 확실히 다르므로, 나의 예산과 시간, 현장 관리 능력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각 방법의 특징과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종합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는 방법 (턴키)
디자인 설계부터 철거, 방수, 타일, 도기 세팅, 마감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해 주는 방식입니다.
장점:
편리함: 자재 선정만 하면 시공 전 과정을 업체가 알아서 관리하므로 신경 쓸 일이 가장 적습니다.
하자 보수(A/S): 공사 후 물이 새거나 타일이 들뜨는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계약 기간 내에 확실한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정 관리: 각 공정(철거 ->방수 ->타일 ->돔 천장 및 도기)이 밀리지 않고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고려사항:
비용 부담: 전체 시공 방식 중 비용이 가장 높습니다. (업체의 감리비 및 마진 포함)
계약서 작성 필수: 자재의 브랜드, 모델명, 시공 범위(젠다이 신설, 욕조 철거 후 파티션 변경 등)를 계약서에 명확히 기재해야 추후 분쟁이 없습니다.
2. 직영 시공 방법 (반셀프 / 개별 시공자 섭외)
본인이 인테리어 실장이 되어 철거팀, 타일·방수팀, 도기 세팅팀을 각각 따로 섭외하고 공정을 직접 지휘하는 방식입니다. 또는 타일 가계에서 자재를 구매하고, 그 가게와 연계된 시공자를 소개받아 진행하기도 합니다.
장점:
비용 절감: 중간 마진이 빠지기 때문에 업체에 맡기는 것보다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취향 반영: 내가 원하는 자재와 도기를 도매가로 직접 구매하여 시공비만 주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고려사항:
공정 스케줄링: 앞 공정이 끝나야 다음 공정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날짜 계산을 치밀하게 해야 합니다. (예: 방수액이 마르는 시간을 고려해 타일 작업일 잡기)
하자 책임 소지: 만약 공사 후 누수가 발생했을 때, 철거·방수 작업자와 도기 설치 작업자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 공정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현장을 꼼꼼히 감리해야 합니다.
업체나 시공자에게 맡길 때 꼭 체크해야 할 사항
1. 덧방 vs 올철거 (시공 방식 결정)
가장 먼저 기존 타일 위에 새 타일을 붙이는 '덧방'을 할지, 기존 타일을 다 깨부수는 '올철거'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덧방 시공 (추천): 기존 타일이 벽에 단단히 잘 붙어 있다면 무조건 덧방이 유리합니다. 철거 폐기물이 줄고 공기가 대폭 단축되며, 무엇보다 가장 까다로운 방수 공사를 건너뛸 수 있습니다.
올철거 시공: 기존 타일이 들뜨거나 두드렸을 때 속이 빈 소리(통통 소리)가 난다면 철거해야 합니다. 이 경우 방수 공사(액체 방수, 도막 방수 등)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야 하므로 초보자에게는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2. 배관 위치와 도기 사이즈 호환성
예쁜 위생도기(변기, 세면대)를 골랐더라도 우리 집 욕실 구조와 맞지 않으면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변기 후심 거리: 벽면에서부터 변기 하부 배수관 중심까지의 거리가 정확히 약 300mm(30cm)가 나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거리가 안 맞으면 편심 철물을 써야 하거나 변기가 벽에서 너무 떨어지게 됩니다.
젠다이(선반) 유무: 슬라이딩 거울장을 달 계획이라면 아래에 젠다이가 있어야 머리를 감을 때 장에 부딪히지 않습니다. 구조 변경 시 배관 연장 작업이 필요한지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