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10가지 향토 음식, 이른바 '대구 10미(味)'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구 특유의 맵고 짜고 얼큰한 맛부터 고소한 맛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1. 따로국밥 (대구 육개장) 사골과 사태를 밤새워 끓인 육수에 대파와 무,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국입니다. 밥과 국이 섞여 나오는 기존의 국밥과 달리, 밥과 국을 따로 내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2. 막창구이 소나 돼지의 막창을 숯불 등에 구워 먹는 대구의 대표적인 안주입니다. 특제 막장(된장 베이스 소스)에 송송 썬 파와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3. 뭉티기 당일 도축한 붉은빛의 신선한 생고기(한우)를 엄지손가락 크기로 뭉텅뭉텅 썰어낸 요리입니다. 참기름, 다진 마늘, 굵은 고춧가루를 섞은 특제 양념장에 푹 찍어 먹으며, 쫀득하고 찰진 식감을 자랑합니다.
4. 동인동 찜갈비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소갈비를 담고, 맵고 알싸한 마늘과 고춧가루 양념을 듬뿍 넣어 졸여낸 요리입니다. 간장 베이스의 일반 갈비찜과 달리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이 특징이며,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것이 별미입니다.
5. 논메기 매운탕 살아있는 논메기를 다시마와 무를 우려낸 육수에 넣고 마늘, 고춧가루를 듬뿍 풀어 얼큰하게 끓여냅니다. 비린내가 없고 국물 맛이 깊고 시원하며 가격도 저렴해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6. 복어 불고기 뼈를 발라낸 복어 살을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 콩나물, 미나리 등과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요리입니다. 대구에서 처음 개발된 방식으로, 식후에 철판에 볶아 먹는 볶음밥이 필수 코스입니다.
7. 누른국수 진하게 우려낸 멸치 육수에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어 얇고 넓게 민 면을 함께 넣고 끓여내는 경상도식 칼국수입니다. 맑고 담백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8. 무침회 내륙 지방인 대구의 특성을 살려, 싱싱한 활어 대신 삶은 오징어와 소라, 논고둥 등을 무채, 미나리와 함께 매콤새콤한 양념에 버무려 낸 요리입니다. 납작만두에 싸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9. 야끼우동 1970년대 대구에서 개발된 매콤한 볶음 우동입니다. 고춧가루와 마늘을 기본으로 양파, 배추, 호박 등의 채소와 오징어, 돼지고기 등을 넣어 센 불에 볶아내어 불향과 매콤달콤한 맛이 조화롭습니다.
10. 납작만두 얇은 만두피에 당면과 부추 등 최소한의 소만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노릇하게 구워낸 만두입니다. 만두 자체의 맛은 슴슴한 편이라, 간장과 송송 썬 파를 얹어 먹거나 떡볶이 국물, 무침회 등과 곁들여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