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살다 살다 별 희한한 사람을 다 보네요
저희 애가 쑥쑥 커서 몇 번 안 입은 깨끗한 메이커 아기 옷들 버리기 아까워서 당근에 무료 나눔으로 올렸습니다. 올리자마자 어떤 분이 채팅이 와서 자기가 꼭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일 오후에 저희 아파트 정문으로 오시라고 했더니, 자기가 차가 없어서 그러는데 유모차 끌고 그쪽까지 가기 힘드니 저희 집 보고 중간 지점(걸어서 20분 거리)까지 가져다 달라는 겁니다.
제가 "무료 나눔이라 직거래만 합니다 죄송합니다" 했더니, 갑자기 태도가 싹 바뀌면서 "애 키우는 엄마들끼리 팍팍하게 구시네. 그럼 오염된 데 없는지 깨끗하게 세탁해서 경비실에 맡겨두세요. 낼 저녁에 찾으러 갈게요" 이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