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3대 국밥이라는 명칭이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대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국밥 맛집 3곳을 꼽으라면 아래의 3곳이 언급 됩니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대구 국밥의 진수를 보여주는 세 곳을 소개합니다.
1️⃣ 국일따로국밥 (대구 10미의 자존심, 소고기 따로국밥)
대구 국밥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으로, 무려 1946년에 개업한 대구 최고(最古)의 식당 중 하나입니다. 밥과 국을 따로 내어주는 '따로국밥'의 원조 격인 곳입니다.
특징: 진하게 우려낸 사골 육수에 큼직한 선지와 대파, 무를 듬뿍 넣어 끓여냅니다. 얼큰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추천 포인트: 눅진한 돼지국밥보다 얼큰하고 시원한 소고기 해장국 스타일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다진 마늘을 듬뿍 풀어 먹으면 풍미가 훨씬 살아납니다.
2️⃣ 신송자 신마산식당 (가성비와 고기 양의 끝판왕, 돼지국밥)
대구 남구에 위치한 이곳은 맑고 담백한 스타일의 돼지국밥으로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노포입니다. 대구 현지인들의 소울푸드 식당으로 불립니다.
특징: 국물 반, 고기 반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고기 인심이 엄청납니다. 국물 자체는 돼지 특유의 누린내 없이 맑고 담백하게 뽑아내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포인트: 밥과 수육이 따로 나오는 '고기밥'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야들야들하고 두툼한 수육을 쌈에 싸 먹다가 남은 고기를 국물에 넣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3️⃣ 청도돼지국밥 (진하고 묵직한 시장 감성, 봉덕시장 돼지국밥)
대구 돼지국밥의 성지라 불리는 '봉덕시장 국밥 골목'의 대장 격인 식당입니다. 투박하지만 깊은 시장 국밥의 정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징: 뚝배기에 밥이 말아져 나오는 토렴식 국밥입니다. 머릿고기가 듬뿍 들어가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묵직하며, 뚝배기 위에 쌈장(된장)이 툭 얹어져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추천 포인트: 쌈장을 국물에 슬슬 풀어서 먹으면 구수함과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녹진하고 찐득한 육수와 부드러운 머릿고기를 좋아하시는 '국밥 마니아'분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