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대구 3대 통닭'이 있습니다.
미식가들과 현지인들 사이에서 주로 꼽히는 3대 노포(老鋪) 맛집은 뉴욕통닭, 원주통닭, 진주통닭입니다.
각 식당마다 주력 메뉴와 튀겨내는 방식이 확연히 다릅니다.
1️⃣ 뉴욕통닭 (동성로)
대구 3대 통닭 중에서도 매스컴을 가장 많이 탄 곳입니다. 하루에 딱 60~80마리만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예약하지 않으면 맛보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대표 메뉴: 양념통닭
특징: 마치 닭강정이나 맛탕처럼 겉이 코팅되어 있어, 식어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유지됩니다. 얇은 튀김옷과 달콤짭짤한 양념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2️⃣ 원주통닭 (동성로)
1978년에 개업해 옛날 방식 그대로의 맛을 유지하고 있는 동성로의 터줏대감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한 옛날 통닭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대표 메뉴: 반반치킨 (후라이드 반, 양념 반)
특징: 닭을 아주 잘게 토막 내서 튀기기 때문에 먹기 편하고 튀김옷의 바삭함이 골고루 잘 느껴집니다. 은은한 마늘향이 배어있는 달달한 양념이 매력적입니다.
3️⃣ 진주통닭 (남문시장)
남문시장에서 45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의 맛집입니다. 기름이 팔팔 끓는 가마솥에 닭을 튀겨내는 옛날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대표 메뉴: 온마리 통닭 (일명 '제삿닭')
특징: 닭 한 마리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튀겨내어 겉은 얇고 바삭하며 속은 육즙이 가득해 촉촉합니다. 닭똥집(모래주머니) 튀김이나 닭 수육도 별미로 꼽힙니다.
참고: 최근에는 대구 지역의 신흥 프랜차이즈(예: 삼덕통닭 등)가 3대 통닭으로 마케팅되기도 하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원래 의미의 3대 통닭은 위 세 곳을 가리키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