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舍堂洞)
지명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옛날 이곳에
큰 사당이 있었던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옛날부터 이 지역에
큰 집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여
사당으로 불리었다는 설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의 설이 더 타당하다고 봅니다.
첫째,
옛날에 이곳에 큰 사당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 사당의 위치나 사당의 이름이 어떤 형태로든 남아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점.
둘째,
만일 실제 큰 사당이 있었다면 집사(舍)를 쓰는 대신 사당 사(祠)를 사용하는 사당(祠堂)이라는 지명을 써야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실제
황해북도 수단군 상덕리 소재지의 남쪽에 큰 사당이 있었다 하여 사당동(祠堂洞)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는데 현재 이곳은 사당골로 불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후자의 설처럼 이 지역에 오래된 큰 집들이 많이 있어서 집 사(舍)와 집 당(堂)을 쓰는 사당동(舍堂洞)으로 불렸다는 설이 훨씬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이 지역에 사적 247호로 지정된 백제 요지, 신라 요지 등이 있음을 고려할 때, 큰 옛집이란 이들 요지와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동작나루를 기점으로 삼남지방을 오가는 길목이었던 이 지역이 예로부터 규모가 큰 객사(客舍) 혹은 객관(客館) 등 역촌마을이 발달해 있었던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당동(舍堂洞)은 큰 사당(祠堂)이 있어서 사당동이 되었다는 지명 유래가 아닌 오래된 큰 집(舍堂)들이 많아서 사당동이 되었다고 해야 할듯 합니다.
이번주 토요일 탐방코스는
관음사를 시작으로 이경직묘역 ->남현동요지-> 남서울미술관 -> 승방뜰-> 도당터-> 옛 사당천-> 객사터-> 관악중앙시장-> 소댓물-> 옛 이수홍등가->불개미꿀-> 삼일공원-> 남성역까지 약 6.7km구간을 탐방할 예정 입니다.
이구간은
정조가 6번의 화성 능행차를 다녀온 길이자, 고종이 마지막 능행차를 다녀온 길이기도 하며,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길,다산 정약용의 유배길, 소설속 이몽룡이 남원으로 달려가던 길이기도 합니다.
일자 : 2025년 3월 7일(토)
시간 : 09시30분~13시까지
집결 : 사당역 6번출구(남현예술공원)
회비 : 20,000(점심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