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주 특별한 달빛여행이
즐겁게 끝났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어제 정월대보름 개기월식은 1990년 이후 36년만에 보게 된 것이고, 다음 정월 대보름 개기월식은 46년 뒤인 2072년에야 볼 수 있다고 하니
어제 함께 했던
회원님들과의 달빛야행은 우리생에 마지막으로 보는 개기월식이 아니었나 하는, 참 소중한 추억을 하나를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특별했던 밤 풍경이었습니다.
어쩌면
100살을 훌쩍 넘긴 대보름날 개기월식을 바라보며 그때 좋은분들과 함께해서 정말 좋았었지...그 떡볶이 집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추억에 잠길 수도....
각설하고...
오늘은 짧게
사당역 사거리에서 시작해 용산가족공원에 이르는 동작대로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작대로는
남태령 정상에서 시작해 용선가족공원에 이르는 길이 7.3㎞, 너비 35∼40m의 도로입니다.
동작대로는
동작대교를 통해 서울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왕복 8차선 도로로서 이 길을 따라 서쪽으로 관악구와 동작구로 나뉘고 동쪽의 서초구가 나뉘게 되며, 남부순환로와 이어져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게 되는 사통팔달의 아주 특별한 도로입니다.
또한
남태령로와 이어지는 지점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의 경계선이 되기도 하죠. 동작대로 구간중에 이수교, 이수역사거리, 사당사거리가 동작구에 속하고 있답니다.
동작대로는
과거 조선 시대부터 한양도성에서 동작진을 지나 남부지방을 이어주는 ‘삼남대로’라고 불린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였는데,
조선 시대
주요 간선도로 9개 노선 가운데 제6로는 동작진 또는 노량진을 건너 과천·금천·수원을 지나 통영까지 이르는 986리 길이 되었고, 제7로는 동작진을 건너 삼례·금구·태인·정읍을 지나 제주에 이르는 970리 길이 되었습니다.
이 길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길을 떠났고, 정약용이 흑산도로 유배를 떠났으며, 정조대왕이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화성으로 향하던 길이였으며, 대한제국이 국권을 상실하기 전, 고종황제가 마지막으로 사당행궁에 머무르며 조상들의 묘를 살폈던 길이기도 합니다.
한편
동작대로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69년 대홍수와 경문고 앞에서의 나룻배 침몰로 9명이 사망하게 되는 안타까운 사건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 사건 이후
도로높이와 폭이 확장 개선되었으며, 이후 1979년 동작대로라는 명칭이 처음 탄생했고, 1984년 11월 14일 동작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종점이 동작대교 북단으로 연장되었습니다.
한편
1989년 6월 사당역사거리 이남 구간이 왕복 10차선으로 확장되었고, 2010년에는 사당역에서 용산가족공원 구간으로 동작대로가 단축되면서 사당역 이남은 과천대로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