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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한장은
1979년 강동구 천호동의
거리 풍경모습입니다.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로 보아, 이 시기 자주 열리던 주민 계몽 활동이나 환경·질서 캠페인의 한 장면으로 보여집니다.
당시에는
행정 지침이나 사회운동이 거리 행진 형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흔했고, 상가가 늘어선 간선도로를 따라 진행되곤 했습니다.
자전거와 보행자가
자연스럽게 뒤섞인 도로 풍경은 자동차 중심 도시로 완전히 전환되기 전, 1970년대 후반 서울 동부 지역의 일상적인 도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얘기와 별도로
1987년쯤인가 겉멋이 든 한 청년이 도무지 새로운 시심이 떠오르지 않아 새로운 소재를 찾기위해 천호동을 찾은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천호극장 앞을
423번지 라고 불렀는데 속칭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던 곳과 비슷한 영업을 하던 집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 때
세화라는 이름을 가진 아가씨를 소개받아 몇날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었고, 그 이야기를 담은 '세화의 겨울이야기'라는 시집을 냈었는데 망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천호동 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