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원(院)을 얘기 하기전 잠깐!
역참에 도착한 관리들은
잠시 휴식하며 간단하게 감자나 고구마등을 먹기도 하고 지친 말에게 물이나 먹이를 주기도 했습니다.
해서
잠시 쉬어가는 뜻의 참이 음식을 뜻하는 의미로 함께 사용되기 시작했고 여기서 탄생한 말이 바로 새참. 밤참 이라는 말입니다.
공간 개념의 언어가
시간 개념의 언어로 의미변화를 가져온 셈이죠.
우리가
골목길을 탐방하고 난후 점심을 먹고 해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밥을 함께 먹으며 서로를 돌아보는 여유 있는 아름다운 삶을 바라는..!!
조선시대에도
극히 일부이긴 했지만 여행객들 (과거시험,보부상,귀향들)은 있었고, 이들을 위한 시설로 원(院)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대략 1,300여곳의 원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원(院]은 교통 사정이 원활하지 못한 당시 여행자를 도둑이나 맹수로부터 보호하고, 사신 접대와 숙식을 제공하는 기능과 함께 국가 위급상황시.....
예를들어 기근이 발생하면
굶는 사람들을 구제하는 장소나 전염병 치료 장소로 사용되어졌던 복합적 시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재정이 열악했던 조선 중기이후 국가에서 관리하던 원은 점차 유명무실해 지다가, 17C 이후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점차 소멸하기 시작했고, 그 자리를 민간인이 운영하는 주막이 차지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국가에서 관리하던 원(院)이 있던 곳은 오늘날 홍제원(弘濟院), 이태원(梨泰院) 인덕원(仁德院) 등 지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물론 지방에
조치원, 장호원 이런 지명도 국가에서 운영하던 숙박시설과 관련이 있는 지명이랍니다.
따라서
영화나 드라마 중 18C 이전, 즉 영,정조 시대 이전 주막에서 국밥이나 술을 먹는 장면은 한마디로 개풀 뜯어먹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