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부동산
중고차
알바/과외/레슨
동네업체
동네생활
모임
카페
앱 다운로드
카페 둘러보기
당근 앱에서 보기
로그인
로그인
게시판
전체
자유 게시판
오늘하루아주작은행동들을한나자신에게칭찬하기
가입인사
내가 경험한 시간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
진짜 내가 하고픈 것만 하는 한량깡패 카페
멤버 212
·
게시글 375
·
21시간 전 활동
나이,성별,직업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함부러 비판하지 하고 함부러 비난하지 않습니다.칭찬과 격려만 하는 모임입니다.
서울시
고민/소통
홈
공지사항
챌린지
홈
카페
진짜 내가 하고픈 것만 하는 한량깡패 카페
아침 일찍 너무나도 성실히 부지런히가당연한게 아닌데 | 당근 카페
하르딘
인증 17회
·
2일 전
아침 일찍 너무나도 성실히 부지런히가당연한게 아닌데
손 신경이 자꾸 아파서
청소일도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다...
몸이 아파서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누군가의 거절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거절했을 수도 있겠다.
누군가의 거절이
자신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거절했을 수도 있겠다.
일을 하면서
건강이 따라주지 않으니
치료비가 일한만큼 나간다.
나중에는 그 이상
나의 가방은
해야하는
나만의 놓친 과제들
나만의 욕심,욕망들은
나의 어깨 위
십자가처럼
친구처럼
선생님처럼
항상 무겁다.
일을 그만두게 된 날
아침 일찍 나가 운동을 하고
걷는다
어딜가야하나
햇빛을 보며 걷는다.
편하게 쉬어갈 곳 어디있나?
걷는다 계속 걷는다
늘 가던 카페도
가고 싶지 않고
어딜 가야하나 걷다
다리가 아프다
첫번째 편의점에서 빵을
두번째 편의점에서는
커피를
원두 갈리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고
원두 케이스는 원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커피원두기름때통을
한번도 씻지 않은 통과
기기에서 들리는 소리는
더이상 노후 그 이상
물도 크레마도 생명력을 잃은 색과 온도다
커피를 한번 맛보고 하수구로 버렸다.
산책코스 계단까지왔다
드리누워 호흡과 명상을 한다.
호흡과 명상도 참 쉽지 않다.
온전히 진짜 나 자신을 위해
쉬어가는 게
이리도 힘든 것이었을까
출근하는 날도 아닌데
이리카페에 왔다.
나는 어제
깜빡하고
두고간
나의 물건을
겸사 겸사 찾을겸
어제 밤 12시까지
근무한 이리카페
창문 너머 문턱에 앉아
이 글을 적는다.
어제 늦은 시간까지 바리스타로 일한
나라는 사람을 위해
어디에서 쉬어줄까?
걷고 또 걷는다.
어디로 가야 할까?
마음의 문을 열고
밖으로나와
걸어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택시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여행한다.
나라는
사람이
그저 잠시라도
그저 편안하게 쉴 곳을
찾아 돌고 돌아 오셨는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연다.
오늘의 나처럼
또다른 나와 같은 손님
방문해주셨을까?
이웃들이 공감했어요
4
조회 18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