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녁 내내 남편이랑 실랑이하다가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ㅠㅠ
남편은 자꾸 북면 쪽 신축 아파트로 가자고 노래를 부르네요.
새 아파트니까 주차도 편하고, 조경도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집이 깔끔하잖아요.
"우리 이제 좀 깨끗한 신축에서 살자"는 말이 매일같이 반복되니 저도 흔들리긴 합니다.
그런데 저는 도저히 성산구를 못 떠나겠어요.
지금 구축이라 수리할 곳도 많고 주차 전쟁에 스트레스받는 거 알지만,
애들 학원가며, 병원이며, 시장이며... 이 생활 편의성을 어떻게 포기하나요?
퇴근하고 집에 올 때 이 익숙한 동네가 주는 안도감을 신축 가서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차 타고 다니면 다 거기서 거기다"라고 하는데,
저는 "살아보면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닐 거다"라며 평행선만 달리고 있네요.
혹시 비슷한 고민 하다가 이사 가신 분들, 혹은 끝까지 버티신 분들 계신가요?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합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어디를 선택하시겠어요? 제발 저희 부부 좀 구원해 주세요... 댓글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