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 마시는 차에 관한 정보교환 및 추천, 남녀노소 모두 차를 중심으로 차에 관한 이야기와 차 나눔, 시음기 등 활발한 온라인 교류를 통해 다도 및 차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나누는 곳 입니다. 나이, 성별, 지역에 상관없이 자신이 즐기는 차를 공개하고 시음기를 올리어 차에 관한 담소를 나누는 카페입니다. 차상인은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경기도
음식/음료
Nayamuru
인증 30회 · 1개월 전
손의순 육안차 孫義順 六安茶
육안차는 안휘성의 육안시에서 생산되는 흑차로 분류되는 후발효차 입니다.
갓 생산된 육안차는 무미와 쓰고 덟은 느낌이 강해 초심자에게 어려울 수 있고 수십년 된 육안차는 어떤 보관 과정을 거쳤는지 알 수 없어 일반 대중이 접하기에까다롭고 힘든 차 입니다. 저 역시 대여섯 종류의 육안차를 마셔 보았지만 2007년 250g의 손의순 육안차가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진년오룡의 맛과 진년 보이의 중간쯤이랄까? 독특한 향과 중후한 맛으로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생각이 많이 나는 매력적인 차임에는 분명합니다.
안휘성은 홍차로 유명하고 그 찻잎과 동일한 종을 이용해 독특한 제조공정을 거쳐 육안차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홍청녹차에 수증기를 쏘이고 건조시켜 생산되는 육안차는 그 동안의 차들과 사뭇 다른 제조공정을 보여줍니다.
육안차는 역사적으로 두 차창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제가 포스팅한 육안차는 손의순 육안차이며 대략 2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육안차는 제 경험으로 좋은 향이나 맛을 보유하지 못하고 약간 퀘퀘한 느낌이 있는 습먹은 진년보이와 유사했지만 그나마 갖고 있는 손의순 육안차는 말로 하지 못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청차와 홍차 그리고 진년보이차의 중후함까지 두루 갖춘, 진향이 일품이라 생각듭니다. 일본에서는 육안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중국 남부쪽과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소비한다고 합니다. 대충 인터넷에서 조사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했으며 구례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그룻 굽는 친구의 블로그 글을 많이 참조하였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신차는 초심자가 마시기 어렵고 너무 오래된 차는 진위가 불투명해 3~5년 정도된 손의순이면 괜찮을 듯 합니다. 500그램과 250그램으로 포스팅한 사진처럼 대나무에 쌓여 눌러 놓은 산차입니다. 250그램이 어린 잎으로 제조된 듯 하고 가끔 보이는 백상이 자칫 불편하게 보일 수 있으나 제가 마신 손의순 육안차도 백상이 보이나 맛은 정갈하고 중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