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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am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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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성세중화 숙병
2009년 성세중화 숙병
꽤 인상적인 숙병이고 남에게 선물한게 후회될 만큼
애정 가는 숙보이차이다. 아랫 글은 이 차를 제작한 북경도사 김진철선생의 소개 글 입니다.
2009년은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식으로 얘기하면 건국 60주년이지요. 그래서 10월 1일 국경절 행사가 아주 뻑적지근했지요. 중국 전체가 들썩일 정도였습니다. 중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지난 60년간 수많은 질곡을 헤쳐나와 이제는 먹고살만해졌고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한가락 하는 나라가 되었으니 한바탕 잔치를 크게 벌여도 괜찮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북경도사의 동업자인 유씨차업에서도 그런 생각으로 조금 대범한 발상을 하게 됩니다. 중국이 태평성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좋은 세월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세중화라는 차를 만들었는데요. 이게 평범한 숙차가 아니라 대수차를 발효시켜 만든 숙차입니다. 대수차는 대지차에 비해 훨씬 더 비싸기 때문에 함부로 숙차를 만들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발효에 실패하면 그 손실이 너무 크지요. 게다가 대수차를 발효시키는 기술도 축적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숙차는 대지차로 만들기 때문에 수십년간의 연구와 경험으로 대지차를 발효시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대지차 발효 기술은 거의 완성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기후와 지리환경이 어떠냐를 중시하고, 가장 발효에 적합한 곳이 맹해지역입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의 모차를 일부러 맹해에 가져와서 위탁발효를 많이 합니다. 북경도사의 경운차창에서도 위탁발효를 가끔 해주곤 하지요.
그러나 대수차는 지금까지 발효를 시도한 적이 거의 없고 그럴 필요조차 없었기 때문에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은 분야입니다. 차창 운영을 전반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대유는 오래전부터 대수차 발효에 관심을 갖고 연구했는데, 드디어 차창의 발효사와 함께 대수차 발효를 연구한 끝에 마침내 성공리에 10톤의 대수차원료 숙차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원료로 만든 차가 바로 지금 소개하는 성세중화 숙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