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어.
그래서 슬펐니? 네가 죽어서?
아니, 나쁘지 않았다니까? 아주 밝았어. 모든 것이 선명하게 햇빛 아래에서 빛나고 있었어.... 그렇게 강둑을 따라 걸어가다가, 맑은 물 아래 잠겨 있는 돌들을 봤어.... 옥색, 살구색, 연초록색, 자주색 돌들이, 조금씩 먹을 섞어서 낸 것처럼 부드러운 빛깔들을 하고 강바닥에서 반짝거리고 있었어.
... 거기서 짙는 청색 돌을 봤어. 눈동자처럼 반짝거리는... 마치 눈물 묻은 눈동자처럼 맑은 광채가 나는 ...
물속으로 손을 뻗어 그걸 주우려고 하는데, 그때 갑자기 깨달은 거야. 내가 죽었다는 걸. 갑자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살아나서 저 파란돌을 건지고 싶었어. 다시 살아야겠다고 결심하니까 눈물이 났어. 다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게.(215) 내여자의열매 한강 중 어느날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