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차 형태의 종류와 발효도에 따라 찻잎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차는 찻잎의 형태에 따라 티백, 산차, 병차, 전차, 타차, 미니타차나 소옥편 등으로 나뉩니다.
-티백
가장 대중적인 형태이고 편합니다. 빠르게 우러나고 계량이 필요없는 장점이 있지만 대부분 찻잎을 잘게 부순 형태라 맛이 덜합니다. 최근에는 잎을 부수지 않고 온전한 잎을 그대로 넣은 고품질의 제품도 있지만 그런건 ‘비싸서’ 개인적으론 불호 입니다 ㅎㅎ 다만 대용차를 마실때는 티백제품을 선호해요.
-산차(散茶)
찻잎에 증기를 쐬어 강하게 눌러 떡 (병)형태를 잡는 것을 긴압이라고 하는데요. 긴압하지 않은 잎 모양이 살아있는 찻잎을 산차 (散茶)라고 합니다. 원래 찻잎의 형태가 이 형태이고 찻잎의 모양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좋아 찻잎의 진짜 상태를 확인하기가 좋습니다. 차를 우릴때도 긴압한 차를 해괴(뭉쳐져있는 찻잎을 쪼개는 과정)를 하는 과정이 없이 간단하게 계량이 가능해 제가 가장 선호하는 형태지만 보관시 부피가 크고 산화를 방지하기 좀 까다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산차는 비닐백에 넣어 빵끈으로 묶고 그걸 이중밀폐가 되거나 나사형태로 돌려서 잠그는 틴케이스에 넣어 보관합니다. 이게 귀찮은 저같은 사람을 위해 요즘은 1회 우릴 분량씩 소분 포장되어 판매하는 찻잎도 많습니다 ㅎㅎㅎ (특히 홍차나 청차 종류) ㅎ 계량하는 과정 없이 봉지만 뜯어 개완이나 호에 붓기만 하면 되서 굉장히 편리해요.
-병차(餅茶)
보이차를 검색하면 보이는 대부분의 차 형태입니다. 차를 만든 후 증기로 쪄서 둥근 원반형태로 긴압한 차예요. 1병에 357g이 표준이고 비싼 차들은 100~200g의 작은 병차도 볼 수 있습니다. 칠자병차(七子餅茶)라는 말이 있는데 병차 1병을 7개로 묶어 죽순 껍데기인 죽각으로 묶은 것입니다. (요즘은 위생문제로 크라프트지를 이용해서 포장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7병은 1통 입니다. 보이차는 한번 우릴 때 보통 5~10g의 찻잎을 쓰는데 1병이면 굉장히 오랜기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전차(磚茶)
전차는 벽돌처럼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 모양으로 긴압한 차입니다. 병차보다 단단한 경우가 많고, 1병에 200~250g의 용량이어서 보관과 적재가 굉장히 용이합니다. 전차의 경우는 오래 보관해서 마시는 고가의 차보다 일상적인 물처럼 마시는 ‘구량차’로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차 (沱茶)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반구형으로 긴압한 차입니다. 보통 100~250g으로 만들어지며 굉장히 단단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하관차창의 타차가 그렇게 단단하더라고요 ㅠ)
-미니타차나 소옥편
미니 타차는 한번 마실 분량으로 미리 나누어 압축한 형태입니다. 여행가거나 편하게 차를 마시고 싶을 때 계량없이 차를 마실 수 있어 편리하지만…. 티백과 마찬가지로 하급 찻잎 부스러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구입전 후기확인이 필수예요. 소옥편은 찻잎을 긴압할 때 초콜릿 모양으로 얇게 긴압해 차칼을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똑똑 부러뜨려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간편하지만 찻잎을 부러뜨리기 때문에 찻잎의 부러진 단면에서 쓴맛이 잘 우러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다음은 발효도에 따른 차의 구분을 알려드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