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수선 장인 심첨성 노총수선 노총수선은 청차계열 꽤 좋아하던 차였는데 이번 차는 색다른 느낌이다. 뭐 워낙 진동의 폭이 넓다보니 늘 마시던 차와 다르더라도 크게 게의치 않는다. 브라인드 테스팅이었다면 백계관이라고 생각할 만큼 맑은 향이 싱그럽다. 전에 마셨던 노총수선은 무이암차계열의 숙성된 차였다면 이 차는 자애롭고 향기로우며 맑고 부드럽다. 장평수선의 장인 심첨성선생이 만든 수선인데 왜 표기를 노총수선으로했는지 모르겠다. 복건성 남양진의 긴압된 수선을 장평수선이라 하는데 큰 특징을 말하기 어려우나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재자가인같다. 철관음과 단총류를 혼합한 듯 봄향기와 잘 어울리며 인고의 추위를 견디고 올라오는 나뭇가지의 새순 같은 싱그러움이 연상된다.낱개포장으로 이만큼 정성스럽게 포장된 중국차는 드물었다. 흰종이에 정성스럽게 쌓여져 비닐로 밀봉되고 두꺼운 종이곽에 넣어서 정보가 인쇄된 비닐포장으로 마무리 되어있다. 혼자 마시기에는 조금 많은 량으로 10그램 정도이다. 탕색도 경쾌하고 향도 깔끔하다. 엽저는 찻잎에 톱니바퀴가 있다면 백계관으로 오해할 만한 모양이다. 알록달록 백계관을 많이 닮은 잎색이고 마시는 내내 노총수선보다는 백계관에 가깝다는 느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