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엔 선생의 백차당 철병이다. 아이티엔선생은 임창지역을 중심으로 채엽에서 배방, 제작까지 총괄하는 상급 수준의 보이차 제작으로 유명하다.
철병이라함은 압착기를 사용한 병차(빈대떡 모양의 둥근 원반 형태)를 이르는 말인데 전통적으로는 맷돌같은 암석위에 사람이 올라가 발로 눌러 압착했던 방식을 현대화한 것이다. 프레스기의 강합 압력으로 돌처럼 단단한 보이병차를 만들게 되는데 대익, 하관의 철병이 유명하다. 일반인은 마시는 차라고 생각하기 힘들만큼 단단해서 소분하기가 어렵다.
단단한 긴압은 보이차가 숙성할때 영향을 끼치며 숙성의 속도가 더디지만 오랫동안 차의 향을 보존하는 장점도 있다. 철병의 특징으로 하관이나 백차당은 뒷면에 오돌토돌 작은 둥근반점이 있다.
송곳으로 옆면을 살짝 찔러서 흔들면 긴압된 보이차가 허물어지니 힘으로 해결하려다가는 애꿎은 허벅지나 손을 송곳에 찔려 낭패를 보기도 한다.
20여년의 세월 만큼 자애로운 향기가 살아있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일품이다. 원래 백차당의 특징이 순딩순딩인듯.....고미가 약해지면 목넘김이 수월하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