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한 점이 600㎡의 벽면을 가득 채우며, 인간의 과학적 성취를 신화처럼 그려낸다면 어떨까요? 프랑스 화가 라울 뒤피(Raoul Dufy)가 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그린 대작 〈전기의 요정(La Fée Électricité)〉 이야기입니다
전기 요정'은 600㎡(세로 10m x 가로 60m)의 어마어마한 크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가치는 그 크기가 아닙니다. 라울 뒤피는 전기 회사의 의뢰로 단순한 홍보 그림이 아닌 "전기가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라는 거대한 서사를 펼쳐 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그 자체로 '빛의 시대'에 대한 인류의 찬가인 셈입니다.
놀라운 작업 속도: 단 10개월 만에 완성.
작품은 현재 파리 시립 현대미술관(MAM)에 특별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전기 요정'을 청소하는 데만 약 8만 유로(한화 약 1억 2천만 원)라는 비용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