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시원해져 집사람과 제가 잔디 깐 것에 만족하니 계속 깔아둘 겁니다.
이제 잔디에 어울리는 것들을 마련해 보는 재미를 누릴 차례!
좀더 서늘해진 마당 그늘막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거니, 비를 맞춰도 되는 야외용 테이블이 필요하단 생각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처음엔 가지고 있는 커다란 탄약 박스에 15cm 이상 직경의 캐스터를 달아 쓸까 했는데, 캐스터 값도 꽤 되고 다리 넣기도 불편하고...
그러던 중 당근에 캠핑용 폴딩 카트가 1.5만원에 출품된 걸 낙찰받습니다.
나사 몇 개 푸니 기본 프레임만 남습니다. 상판 높이도 적당하고 생각한 여러 조건에 합당합니다.
집에 있던 거푸집용 내수성 합판을 잘라 상판을 만듭니다.
딱 한 번만 직선으로 자르면 끝나는... 유사 이래 가장 간단한 목공을 합니다.
하부 프레임에 상판을 덮으니, 이게 전천후 잔디밭 테이블이 되겠습니다.
요즘 몸이 안 좋아 금하고 있지만 좋아지면 이 안마당 테이블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 잔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