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10년 지기보다, 슬리퍼 신고 10분 만에 만날 동네 친구가 최고입니다.♻️
🔊🚨 72찍찍이 긴급 소집령 🚨
1972년생 여러분.
젊을 땐 돈이 없었고, 중년이 되니 시간이 없고, 이제 시간 좀 생기니 체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만납시다. 🤣
✔ 건강 얘기 가능 ✔ 자식 얘기 가능 ✔ 옛날 얘기 가능 ✔ 연애 얘기도 가능!!!! 단,
무릎 아프다고 계단 없는 카페 찾는 분들
대환영 😆
🌿 동갑이라 편하고 🌿 친구라 즐겁고 🌿 인연이라 소중한
72찍찍이들 모여라! 🐭
부산시
고민/소통
삐삐
인증 30회 · 2일 전
그시절우린 🌈응답하라~1988💖💞☺️
🎸. 골목길의 절대강자, "스카이 콩콩"
균형 잡기 힘들어서 초반엔 무릎에 멍깨나 들었지만, 한 번 요령을 터득하면 골목 끝에서 끝까지 콩콩거리며 누비고 다녔습니다.
🪗🪗바가지 머리와 멜빵바지 (aka. 쌍문동 패션)
엄마가 집에서 대접(사발)을 머리에 대고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준 것 같은 바가지 머리(바가지 커트),
꼬마 아이가 바지 흘러내리지 않게 야무지게 매어 놓은 멜빵바지(서스펜더).
그리고 조금 큰 형아들은 시장에서 산 야구모자나 청재킷을 걸치고 골목을 누볐죠. 정형화되지 않았지만 가장 따뜻했던 그 시절의 모습
🎻🎻🎻 정겨운 골목길 배경과 간판들
흰색 바탕에 정직한 글씨체로 적힌 ‘OO직매장’, ‘삼겹살’, ‘한식’ 같은 투박한 미닫이문 상가들.
가게 앞에는 늘 주인이 타던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세워져 있고, 해 질 녘이 되면 가게 안에서 구수한 찌개 냄새가 골목으로 배어 나오는듯^^
🎷🎷🎷🎷"OO아, 밥 먹어라~!" 가 들리는 듯한 풍경
저렇게 정신없이 콩콩 소리를 내며 놀다 보면, 어느덧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골목 대문 구석구석에서 엄마들이 목청껏 부르는 소리가 들렸죠.
"OO아~ 마이 놀았다, 퍼뜩 들어와서 밥 묵어라!"
그 소리가 들리면 스카이 콩콩을 챙겨 들고 "낼 보자!" 한마디 던진 뒤 각자 집으로 흩어지던, 스마트폰은 없어도 외롭지 않고 매일이 축제 같았던 그 시절~
흑백 사진 속에서 통통 튀어 오르는 아이의 번진 실루엣처럼, 저 시절 우리도 참 역동적이고 유쾌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