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진짜 큰일 냈어요 말하기도 창피한데 혼나야 할것 같아서 여기다 제보드려요
남편이 요즘 회사가 좀 어렵다고 해서 저도 허리띠 졸라매야지 하고 마음먹었거든요 그래서 옷장 정리하다가 몇년째 안들던 가방 발견했어요 살때는 엄청 좋아했는데 지금은 스타일이 좀 달라져서 손도 안대던 거였거든요 그래서 당근에 올렸더니 진짜 금방 420만원에 팔렸어요
근데 문제는 그 돈 들고 찾아간다는게 백화점이에요 아니 저도 왜 거기 갔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가방 찾아주러 백화점 주차장에 차 대는데 갑자기 발이 매장으로 가더라고요 남편한테는 근처 볼일 있다고 했고요
들어가서 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매장 언니가 딱 맞는 사이즈로 들고 나타나는거예요 그것도 저 좋아하는 색으로 심지어 요즘 잘 안나오는 디자인이라고 하면서 오늘 마지막 재고라는거예요 그말에 딱 넘어갔어요 680만원짜리를
남편한테는 오래된 가방 버렸다고 했어요 거짓말은 아닌게 어차피 버린 돈이 420만원이니까요 😇 근데 새 가방은 일단 차 트렁크에 숨겨뒀어요 언제 들어갈지는 모르겠고 일단 오늘은 못들어가요…
진짜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는게 작년에도 똑같이 해서 여기서 혼났거든요 그때 어떤 언니가 댓글에 독하게 써주셔서 한동안 정신차리고 살았는데 결국 또 했어요 그 언니 저 또왔어요 미안해요
남편한테는 죽어도 말못하니까 여기 언니들이라도 독하게 혼내주세요 댓글에 욕해도 됩니다 저 진짜 맞아야 정신차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