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연락 끊고 살던 아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 서류 합격 발표날이었어요
근데 그 연락을 받은 게 거의 1년 만이었습니다
작년에 크게 다퉜어요
회사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겠다는 아들에게
안정적인 길 두고 왜 흔들리냐고 모진 말을 했거든요
“엄마는 나를 못 믿는 거잖아”
그 말 남기고 아들은 짐을 싸서 나갔습니다
명절에도 안 오고 연락도 안 받고
SNS로 몰래 확인만 하면서 1년을 보냈어요
남편이랑 밥 먹다가 빈 자리 보면서 몇 번을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다 오늘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엄마… 나 하이닉스 서류 붙었어”
목소리가 떨리고 있더라구요
그 사이 기능사 자격증을 5개나 땄대요
혼자서 얼마나 이를 악물고 했을지 짐작도 못 했습니다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었어”
이 한마디에 다 무너졌어요
다음 주가 면접이라네요
아들이랑 다시 관계 회복하고 싶은데 뭐할 수 있을까요 ㅜㅜ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