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딩크 부부입니다
아이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둘이 사는 삶이 좋았고, 부부 모두 만족하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자궁근종이 심해져서 다음 주에 수술 일정까지 잡아놨거든요
근데 생리가 자꾸 늦어지길래 혹시나 해서 검사해봤는데 임신이었습니다
오늘 병원 가서 정식으로 확인받고 왔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아이가 생긴 건데 어쩌겠어요, 근종이 커서 조기출산 가능성은 높지만 그래도 무사히 출산만 해도 성공인 거예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남편도 옆에서 말을 못 잇고요
분명 아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초음파 사진을 받아 들고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하더라구요
이게 무슨 감정인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수술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임신은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실까요?
근종 있는 상태에서 임신 진행하신 분들,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조언이든 경험담이든 어떤 말씀이든 좋으니 댓글 부탁드립니다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