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은 흔해지고 땅은 줄어든다: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땅주인'이 부자가 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이전 포스팅에서 기업이 부를 증식하는 시스템을 다뤘다면, 오늘은 "그렇게 세상에 돈과 물건이 흔해질 때, 결국 마지막에 웃는 자산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답을 주는 그림을 가져왔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봐야 결국 건물주 좋은 일 시키는 것 같다"는 말, 살면서 한 번쯤 해보거나 들어보셨을 겁니다. 왜 자본주의 사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부동산을 가진 사람에게 유리하게 흘러갈까요?
그 비밀이 이 한 장의 그림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그림은 '옛날(사회가 가난할 때)'과 '현재(사회가 발전할 때)'의 비교를 통해 부의 흐름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1. 옛날: 인구는 적고 땅은 넓던 시절(지대 적음)
과거 사회가 아직 발전하기 전에는 '희소성'의 중심이 땅이 아니었습니다.
상황: 사람은 적고, 개간할 수 있는 땅은 널려 있었습니다.
결과: 땅의 가치인 '지대(임대료/토지사용료)'가 매우 낮았습니다. 누구나 조금만 이동하면 농사지을 땅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남의 땅을 비싼 돈 주고 빌릴 이유가 없었던 시절이죠. 이때는 땅을 가졌다고 해서 엄청난 부자가 되기 어려웠습니다.
2. 현재: 인구는 밀집되고 땅은 한정된 시절(지대 폭등!)
하지만 사회가 발전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판도가 180도 뒤집힙니다.
상황: 기술이 발전하면서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스마트폰, 자동차, 옷 등)은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가치가 상대적으로 싸집니다. 반면,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의 땅'은 절대 늘릴 수가 없습니다.
결과: 인구는 도시로 몰려드는데 땅은 한정되어 있으니,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붙습니다. 결국 지대(임대료와 땅값)가 폭등하게 됩니다.
그림 우측 하단을 보면, 고층 빌딩과 수많은 사람을 배경으로 돈방석에 앉아 있는 '땅주인'이 보입니다. 자본주의의 생산성이 극대화될수록, 그 과실의 상당 부분이 '대체 불가능한 희소 자산'을 선점한 사람에게 흘러 들어가는 씁쓸하지만 명확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투자자가 반드시 얻어야 할 힌트: '찍어낼 수 없는 것'에 묻어라
이 그림이 우리에게 주는 경제적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우리가 투자를 할 때도 이 '희소성의 원칙'을 반드시 적용해야 합니다.
아무리 유행하는 상품이나 비즈니스라도 진입장벽이 낮아 아무나 복제할 수 있다면(공산품과 같다면) 장기적으로 그 가치는 떨어집니다.
반면, 서울 강남의 입지 좋은 부동산, 혹은 주식 시장으로 치면 아무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점적 기술이나 플랫폼을 가진 기업은 그림 속 '한정된 땅'과 같은 지위를 가집니다. 세상의 돈이 풀리고 사회가 발전할수록 그 가치가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죠.
결국 자본주의에서 부의 시스템을 이해한다는 것은, '흔해지는 자산(화폐, 흔한 물건)'을 쥐고 있는 상태에서 '귀해지는 자산(핵심 입지의 부동산, 독점적 자산)'으로 끊임없이 교환해 나가는 과정을 뜻합니다.
매일 열심히 일해서 버는 소득(화폐)을 그대로 가만히 두고만 계시진 않나요? 시간이 흐를수록 내 돈의 가치를 지켜주고 오히려 부를 증식시켜 줄 '나만의 한정된 땅'은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