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무원이나 군인 연금은 최소 20년 안팎은 버텨야 ‘평생 연금’이라는 훈장을 쥐어줍니다. 만약 5년만 일하고 퇴직하면? 그냥 그동안 낸 돈에 이자 조금 보태서 일시금으로 돌려받고 끝이죠.
하지만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국제기구, '유엔(UN)의 연금'은 룰이 완전히 다릅니다. 딱 5년(기여 기간 60개월)을 채우는 순간, 평생 매달 달러로 꽂히는 '종신 연금 자격'이 주어집니다.
- 왜 다들 "어떻게든 5년은 채워라"고 할까?
유엔 연금(UNJSPF)은 내가 7.9%를 내면, 유엔 기구가 무려 그 2배인 15.8%를 보태서 매달 총 23.7%를 적립해 줍니다. 이렇게 딱 5년을 버티고 퇴직하면 은퇴 후 두 가지 길을 고를 수 있습니다.
1. 평생 달러로 받기 (거치 연금):당장 안 받고 묵혀뒀다가 만 65세가 되면 죽을 때까지 매달 연금을 받습니다. 유엔 중간 간부(P4 직급) 기준으로 딱 5년만 일하고 관둬도, 만 65세부터 평생 매달 약 1,200달러(한화 약 160만 원) 수준을 받게 됩니다.
2. 지금 목돈으로 다 쥐기 (탈퇴 일시금):"나중에 필요 없고 지금 줘!"를 외치면, 내가 5년간 낸 돈에 연 3.25% 복리 이자까지 든든하게 얹어서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이 넘는 목돈을 한 번에 털어줍니다.
*한 줄 요약
4년 11개월 일하고 나오면 그냥 적금 깨는 수준이지만, 딱 5년 0개월을 채우는 순간 노후를 책임질 든든한 달러 파이프라인이 완성되는 셈입니다. 국제기구 입사나 이직, 도전해 볼 만 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