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맥싱은 틱톡을 중심으로 확산한 라이프스타일로,
이탈리아 할머니를 뜻하는 '노나(nonna)'의 생활 방식을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게시물에는 ▲물건을 적게 소유하기 ▲신선한 식자재 사용하기 ▲타인에게 미소 짓기
▲가족과 지인에게 음식 해주기 등 노나맥싱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담겨있으며,
5만 건 이상의 '좋아요'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노나맥싱은 단순한 습관을 통해 일상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둔다.
핵심은 느리고 의도적인 삶이다.
직접 요리하고, 매일 걷고, 정원을 가꾸며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등 전통적인 생활 방식이 바탕이 된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대면 교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또 베이킹이나 뜨개질처럼 손을 쓰는 활동이
집중력과 몰입도를 높이고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로리 싱어는 "노나맥싱은 정원 가꾸기나 산책처럼 '현실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활동에 집중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일상적인 신체 활동과 자연식 중심의 식습관, 사회적 교류를 중시하는 생활 방식은
장수 지역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요소다.
여러 나라 가운데 '이탈리아 할머니'의 삶이 주목받는 것도 이러한 장수 특성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SNS에서도 비슷한 시각이 공유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사람들이 오래 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동안,
이탈리아 해안 마을 어딘가에는 매일 집에서 만든 파스타를 먹고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며
아무 걱정 없이 사는 102세 할머니가 있다"고 했다.
전문가는 노나맥싱 트렌드 확산의 배경으로 Z세대의 사회적·심리적 환경 변화를 꼽았다.
심리치료사 도리엘 자코브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Z세대는 디지털 자극에 지속해서 노출되고, 생산성을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 살아왔다"며
"여기에 경제적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노나맥싱과 같은 트렌드는 일종의 심리적 반응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