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은이 매일 발표하는 Nowcasting에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5% 상승을 예측하고 있고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0.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최근 가솔린 가격이 4.56달러를 기록하는 등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5달러를 넘었던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 이러한 가솔린 가격 급등으로 물가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부각될 수 있음. 실제 주요 투자회사들은 주거비의 기저 효과와 항공유 급등으로 항공운임이 크게 상승해 근원 물가가 0.4%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헤드라인 수치도 0.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판단.
미국 소매판매는 가솔린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주유소 매출이 주도하며 0.4% 증가가 예상. 그러나 투자회사들은 관리 그룹 판매가 지난달 0.7% 증가했지만 4월에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 특히 가솔린 가격 급등으로 실질 소비 위축이 현실화 될 것으로 판단. 이는 다음날 있을 산업생산에서도 반영이 예상. 결국 미국 경제지표를 종합하면 물가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소매판매는 헤드라인 수치가 양호하나 실질 소비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 불안을 자극할 것으로 판단. 이는 물가지표 발표 후 국채 금리 급등과 맞물려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한편, 미-중 정상회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미·이스라엘-이란 전쟁 속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 두 정상이 14일부터 북경에서 만남을 가진다는 점에서 중요. 특히 많은 대기업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미-중 경제적인 규제 등이 완화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음. 최근 루비오 국무장관과 중국 외교부장 등 고위급이 안정적인 관계 개선을 논의했기 때문. 오히려 회담 결과 자체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대이란 관련 발언 수위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특히 시장은 이번 주 미-이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어 관련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은 언급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물론, 시장은 미-이란 전쟁의 격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고, 양국 모두 정치와 경제를 감안 출구 전략을 펼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 긍정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이런 변화 속 주요 컨퍼런스도 매일 있고 대형 기술주들의 참석이 진행돼 이들의 발표에 관련 종목군의 변화도 주목. 화요일(12일) 손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에서 시장의 관심은 엔비디아의 조나단 로스의 발언인데 AI 반도체 스타트업 Groq의 창립자이자 현재 엔비디아의 핵심 인물임을 감안, LLM 가속 및 추론형 AI 등이 발표가 예상. 그리고 관련 컨퍼런스는 많은 헤지펀드, 기관, VC 등이 참석하는 행사로 자신들의 롱/숏 포지션 관련 아이디어 공개도 많아 언급된 종목들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함.
같은 날 산호세에서는 모바일, 클라이언트, 엣지 포럼이 있는데 MS, 메타, 마이크론, AMD, 인텔, 델, 슈퍼마이크로, 케이던스, 시놉시스 등의 발표도 있어 중요. 특히 메모리 섹터에서는 LPDDR6 표준 논의 여부가 핵심. 코어위브는 바이오파트너링 컨퍼런스에서 연설이 있음. 화요일에는 아이온큐가 제21회 니덤 기술, 미디어 및 소비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 그 외에도 금융, 제약 관련 컨퍼런스에서 대형 기업들이 참여해 많은 연설들이 있음. 이러한 컨퍼런스에서 언급되는 많은 기업들의 발언들이 결국 개별 종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참고해야 함.
한편, 최근 미 증시를 견인하는 부분은 겉으로는 미-이란 완화, 기업들의 실적 등이 기반.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옵션시장의 과도한 움직임이 유입되며 수급이 주도하는 경향이 높음. 현재 미국 증시 옵션 시장에서는 S&P 500 지수의 콜옵션 거래 대금이 명목 가치 기준 2.6조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 이는 전체 옵션 거래의 약 60%가 상승 베팅인 콜옵션에 집중된 결과로, 시장 일각에서는 반도체와 AI 중심의 ‘비이성적 과열' 국면에 진입 했다는 평가도 있음.
지난 금요일 샌디스크는 행사가격 1,400~1,700달러 구간의 콜옵션에 이례적인 집중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며, 1,600달러와 1,500달러 콜옵션 거래량이 미결제약정을 크게 상회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에 급등. 마이크론 역시 행사가격 650달러 이상의 콜옵션 거래가 급증함과 동시에, 기관 투자자들이 600달러 이하의 외가격(OTM) 풋옵션을 대거 매도하는 전략을 통해 주가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 이러한 변화에 기관들은 기계적인 주식 매수가 진행되는 감마 스퀴즈 현상이 지난주 내내 나타나며 주식시장 전체의 상승 모멘텀을 가속화. 이를 감안 이번 주에도 이러한 옵션 거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이슈가 많아, 투기적 포지션의 청산 과정에서 종목 상승/하락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