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강서구 등촌2동에 위치한 비커밍갤러리입니다. 미술 애호가분들을 환영합니다!
갤러리 전시는 3주 단위로 바뀌는데, 무료 전시 외에도 다양한 무료 이벤트를 하고있어요.
전시도 보고 이벤트도 참여해보세요! ^^
비커밍갤러리가 강서구의 예술 감성을 책임집니다^^
모두 즐거운 예술 생활 하세요♡
(원칙 : 개인정보는 공식적으로 오픈하지 않습니다. 종교, 이성교제, 영업, 홍보, 다단계 등의 목적을 가지신 분은 활동하실 수 없습니다. 강퇴)
등촌동
문화/예술
등촌
인증 29회 · 11시간 전
모소 박명주 개인전! '꽃으로 쓴 시'
안녕하세요 비커밍갤러리입니다!
신진작가공모 당선전, 모소 박명주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시 제목은 '꽃으로 쓴 시' 🎉입니다^^
박명주(모소) 작가님은 '모'든 곳의 '소'소한 행복을 수채화로 기록하는 작가님이십니다.
'모소드로잉' 이라는 화실을 운영하고 계시고, 컬러링북도 여러권 출간하셨어요.
전시는 5/11(월) 오후3시 오픈이며,
오프닝리셉션은 5/15(금) 저녁6시30분 - 7시30분입니다.
오프닝리셉션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02-****-7579로 전화주세요.
자리를 추가로 마련해야하기때문에 연락 필수입니다.^^
* 전시기간 : 26. 05. 11 - 05. 30
* 전시장소 : 비커밍 갤러리 (서울 강서구 등촌로39마길 5)
* 오프닝리셉션 : 05. 15(금) 18:30-19:30
* 오픈시간 : 월화목금토(10:30-17:30) / 수요일(13:00-17:30)
* 문의 : 02-****-7579
<작가노트> @mosodrawing
✨️빛은 늘 지나가지만, 그 자리에 머문 감정은 오래 남는다.
나는 산책을 하며 자주 걸음을 늦춘다. 길가의 풀 한 포기, 이름 모를 작은 꽃 하나에도 빛이 스쳐 지나간 자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 빛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조용히 머물며 장면을 바꾸고, 그 자리에 서 있던 나의 마음까지 함께 물들인다.
이번 전시에 담긴 꽃과 식물들은 그렇게 빛이 머물다 간 자리에서 시작된 장면들이다.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하루 속에서 문득 마음이 멈춰 섰던 찰나의 기록들이다.
햇살을 머금은 잎, 바람에 흔들리다 잠시 고요해진 꽃의 형태, 그리고 그 사이에 스며 있던 시간의 흐름까지 나는 그것들을 오래 바라보고, 천천히 물을 머금듯 색을 올린다.
수채화는 물과 색이 만나 스스로 번지고 스며들며 예상하지 못한 흔적을 남기는 재료다. 그 과정은 내가 장면을 통제하기보다 그저 곁에 머물며 따라가는 일에 가깝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내가 느꼈던 그 감정에 가장 오래 머무는 시간이다.
나는 커다란 사건보다 작은 것들 속에 깃든 감정에 더 오래 머문다.
길 위에 떨어진 빛,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들꽃, 말없이 지나가는 계절의 기운.
그 모든 것은 크지 않지만 분명하게 존재하며,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지극히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하라’는 중용의 한 구절 처럼, 마음으로 보통의 풍경을 바라보면 그 안에서 조용한 기쁨과 감동이 자란다. 나는 그 미세한 흔적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천천히, 그리고 반복해서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