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극상인 아악무군요... 다육식물이긴 하지만 일반 다육식물보다 물이 조금 더 많이 필요하고 환경변화(특히 온도, 광량)가 있으면 벤자민처럼 잎이 우수수 떨어져버립니다. 사진을 보고 쓰신 글을 읽어보니 몇가지 보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급수와 흙배합 아악무를 잘 키우시려면 저면관수보다는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욕실로 들고가서 물구멍으로 흘러나오게끔 충분히 급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면관수를 짧게 하신다고 해도 아악무 뿌리가 물에 잠겨있어서 좋을 게 전혀 없습니다. 다육성 식물이기 때문에 줄기에 물을 저장하고 저장량이 포화 시에는 물흡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흙배합에 상토가 많아서 보습성이 좋으면 무조건 과습입니다. 그래서 흙배합을 다육식물과 동일하게 알갱이(마사토, 펄라이트, 휴가토(난석) 등)를 80~90% 가량(상토 10~20%) 배합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2. 햇빛 무조건 짱짱하게 입니다. 저는 아악무를 키울 때 직광 쪼였는데 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발색 더 잘 나왔습니다. 위치 보니 창틀에 햇빛이 가리는데 창가라고 해서 다 같지가 않고 창이 열리는 부분, 햇빛이 창 하나를 투과하냐 둘을 투과하냐 등에 따라 완전히 다른 환경이 조성됩니다. 아악무는 무조건 가장 밝은 양지에 위치입니다. 그래야 무늬종인 경우 환상적인 핑크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아악무의 핑크빛은 광량에 의한 발색반응이고 통풍이 잘 되어 건조한 환경에서 발현이 되므로 그늘지고 축축한 환경에서는 녹빛만 짙어지게 됩니다. 3. 가지치기 현재 상태는 가지가 지나치게 많아서 통풍에 방해가 되고 저런 상태라면 영양의 분배가 너무 심해서 잎이 작아지고 가지가 앙상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상대적으로 영양이 좋아 굵은 가지 제외하고 현재보다 약 60% 정도는 쳐내주시면 가지와 잎이 훨씬 굵고 커질 것입니다. 여름이 지나고 잎이 떨어지는 건 제 생각에는 온도변화 때문은 아닌 것 같고 급수량을 여름보다 더 줄이시면 해결이 되지않을까 예상합니다. 중요한 건 급수와 광량 입니다. 급수는 저면관수가 아니라 반드시 완전히 마른 후에 상면에서 충분히 흘려주시고 햇빛이 가장 강한 곳에 화분을 위치해보시기 바랍니다. 2년간 잘 키우셨고 줄기가 무르지 않았다면 심한 과습은 아니지만 급수 방법에 의해 조건이 좀 맞지 않았던 걸로 예상되고 환경개선을 하면 곧 풍성해질 수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와.. 그렇군요 ㅠ 제가 넘 암꺼도 모르고 키우고 있었네용..! 급수와 광량..둘다 잘못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 감사합니다 !
가지치기 잘 해서 외목대 토피어리 수형 만들어보세요~ 잘라낸 삽수들은 물꽂이 해서 뿌리내린 뒤 당근 하시고요. 아악무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잘 팔리는 것 같더라고요 ^^
조금만 더 따수워지면 가지치기해야겠네요 ㅎㅎ 꿀팁 대방출 감사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