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페는 아픈 반려식물 치유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케어하며 나아가 좋은 개체를 번식시키기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식물은 단지 애정과 사랑만으로는 잘 자랄 수 없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이유가 있고 상황에 맞는 조치를 해야 개선될 수 있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부터 차근차근 이야기 하고 많은 정보를 나누며 모두 함께 즐거운 식생활을 누렸으면 합니다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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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al Healer
인증 28회 · 1개월 전
분갈이 후 올바른 물주기 방법
"분갈이............"
식물을 키우는 취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어느 정도 단계에 올라가면
무조건 맞닥뜨리는 일이죠.
처음부터 넉넉한 화분에 심어서 분갈이 없이 쭉 가는 경우도 있고,
잘 자라고 있는 식물에 괜히 손 대서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기 싫고,
화분 엎으려고 들어올리려면 무겁고 속에 있는 흙이 와르르 쏟아져 주변을 어지럽히기 싫어서
분갈이 안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하기 싫고 엄두가 나지 않고 잘 모르겠으면 안 하는거죠 뭐...
굳이 분갈이 하지 않아도 식물은 죽지 않으며 성장하고 한 공간을 푸른빛으로 만들어줍니다.
(단, 화분 속 뿌리성장의 한계점에 이르면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잎을 스스로 떨구기 시작합니다.)
근데 몇가지 가정을 해볼까요?
1. 어느 날 문득 식물과 화분이 잘 어울리지 않아 보여서
화분의 종류와 색상을 바꾸어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고픈 생각
2. 욕실에서 물구멍까지 콸콸 넘치도록 시원하게 물을 주고 싶어서,
좀 더 세련되어 보이는 장소에 배치하고 싶어서...
화분을 이동시키다가 실수로 어디에 부딪혀서 화분이 쩌저적 갈라짐
3. 왠지 우리 집엔 흰색 화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모든 화분을 전부 다 올 화이트로 통일하고 싶은 생각
위 가정은 '분갈이를 절대 안 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불가피하게 분갈이를 해야만 할 수도 있다......' 라는 것에 대한 예시입니다만,
사실 분갈이는 위와 같은 사유가 전혀 없더라도
내가 키우는 식물의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 입니다.
분갈이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뿌리는 계속 자라지만 화분의 크기는 한정적
- 식물은 적절한 T(Top - 줄기와 잎) R(Root - 뿌리)률에 맞춰 성장하므로
화분 내 뿌리가 가득 차게 되면 잎과 줄기의 성장 또한 멈춤.
식물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화분도 점차 넓은 곳으로 분갈이 해야 함.
2. 흙은 소모품
- 흙 속에 있는 영양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갈이 되기 마련이며
물리적으로 부스러지기 때문에 점차 진흙화 되어 과습이 쉽게 유발되고 통기성 떨어지므로
적절한 시기에 분갈이를 통해 기존 흙을 새로운 흙으로 교체해야 함.
3. 올바른 환경 세팅
- 흙배합을 통해 키우는 식물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공부를 하고 새로운 지식을 접하면서 기존의 잘못된 화분세팅을 정정해줘야 함.
물론 분갈이가 힘들고 버거운 일일 수 있는데 어떤 사유로 분갈이를 하든
내 반려식물에 대한 "희망"을 동반한다는 점 입니다.
우리가 분갈이를 할 때 단 한가지 상황에만 직면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고,
단순하게 "분갈이 후에 물주기는 이렇게 해야된다." 라고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분갈이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물주기가 후속되어야 합니다.
1. 식물의 종류
- 줄기와 잎이 굵고 수분을 저장하는 종류는 체내에 수분이 충분하면 물흡수가 더뎌집니다.
만일 체내에 수분이 충분할 때 분갈이를 하고 물을 흠뻑 주게되면
가뜩이나 물흡수가 더뎌진 상황에서 분갈이 후 흙량이 많아졌기 때문에 과습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분저장이 충분한 식물은 분갈이 직후에는 물을 기존 흙 범위 정도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반면 율마 같이 잎이 가늘거나 잎장이 얇아 수분저장을 하지 않는 종류는 가득 급수해도 괜찮습니다.
흡수된 물은 저장되지 않고 증산작용으로 전부 날려버리기 때문에 물흡수가 더디지 않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2. 뿌리 정리 여부
- 연탄갈이(전 화분 흙 그대로 빼내서 새 화분에 그대로 넣고 빈 공간에 복토) 시에는 뿌리 주변환경이
많이 변하지 않았으므로 가득 급수해도 됩니다.
- 뿌리 흙을 털어내고 뿌리정리를 많이 했다면 뿌리 주변환경이 많이 변했으므로 급수량을 줄입니다.
분갈이 후 흙이 뿌리에 활착이 안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뿌리의 물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그늘에 두어 광합성에 의한 증산작용을 최대한 억제해야 합니다.
분갈이 후 몸살은 물흡수가 잘 안되는데 증산작용으로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식물이 쳐지는 것입니다.
또한 흙은 많아졌는데 뿌리 기능이 약하므로 통풍을 시켜 흙을 말려줘야 과습이 오지 않으며,
물꽂이 후 식재한 경우 잔뿌리를 빨리 성장시키려면 오히려 급수를 줄여야 뿌리 성장이 촉진됩니다.
물꽂이 하여 새로운 뿌리가 나왔고 아직 연한 상태인데, 화분에 심었다고 물을 콸콸 줘버리면 연약한 새 뿌리에
흙이 엉겨붙게 되고 호흡을 못해 100% 과습으로 괴사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꽂이 후 화분에 심을 때 뿌리 길이가 최소 6~7cm까지 자랐을 때 심어야 한다느니 이런 솔루션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뿌리가 만일 10cm까지 자란 후 심었어도 물꽂이 후 심은 경우는 물 적게 주는 게 좋습니다.
3. 잎과 줄기 정리 여부
- 분갈이 전 가지치기를 통해 잎과 가지 정리를 많이 했다면 정상적인 광합성을 통한 증산작용이 어려워
급수를 줄여야만 합니다. 증산작용이 원활하지 않으면 물흡수가 되지 않아 과습발생 가능성 올라갑니다.
4. 분갈이 전 급수 여부
- 급수할 때가 지나서 진행하는 분갈이 후에는 물을 먹어야 하는 타이밍이므로 급수해도 좋으나,
급수할 때가 도래하지 않은 때 분갈이 직후에는 급수를 줄입니다.
정리를 좀 해보겠습니다.
분갈이 과정에서 본의든 아니든 잎손상(가지 혹은 잎 치기) 또는 뿌리손상(뿌리 흙털기, 옮겨심는 과정 중에 뜯김 등)이 되었으면 물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물을 주지 않고 뿌리를 쉬게 하거나 주더라도 소량 줘야합니다만 그렇지 않고 환경이 거의 바뀌지 않았다면 흠뻑 주셔도 됩니다.
분갈이 후 물주기의 정답은 한가지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분갈이 한 식물의 현재 상태에 따라 급수량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가지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체감상 화분의 물마름이 너무 빨라진 것 같으면
분갈이 타이밍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이웃들이 공감했어요
조회 29
리아
1개월 전
좋은 팁 감사합니다
굿이예요~~♡
Tree은행동
1개월 전
(감사해요)
물꽂이 까진 싱싱했는데 ㅜ 분갈이 하구나니 시름시름 앓다가 말라버렸던 홍콩야자가 기억나네용 ㅜ.ㅜ 흑흑 이제 이유를 알았으니 분갈이 후 과습안되게 잘 케어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