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멀리 있지 않습니다
아침 창가에 머문 햇살 한 줄기와따뜻한 물 한 잔의 온기 속에오늘이 조용히 와 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대단한 무엇을 이루는 일이 아니라
지친 마음 하나다독이며 견디는 일이라는 것을오늘 문득 알게 됩니다
누군가는웃음 속에 외로움을 숨기고누군가는괜찮다는 말 뒤에 눈물을 감춥니다
그래서 우리는조금 더 따뜻해야 하고조금 더 천천히사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바람은 지나가도사람의 진심은 오래 남고
짧은 인사 한마디에그 사람의 하루가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오늘조용히 가르쳐 줍니다
살아온 날보다살아갈 날이 더 소중한 이유는
아직누군가에게따뜻한 사람이 될 시간이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 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