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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줄 알았다"는 상간녀의 변명, 문자 한 통으로 무너진 이유 | 당근 카페
코로케
인증 26회 · 1주 전
"이혼한 줄 알았다"는 상간녀의 변명, 문자 한 통으로 무너진 이유
"이혼한 줄 알았다"는 상간녀의 주장, 어떻게 무너뜨렸을까? - 상간소송 승소사례
상간소송을 진행하다 보면 상간자가 가장 자주 하는 변명 중 하나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이혼했다고 해서 만났습니다.""유부남인 줄 몰랐습니다."
"속아서 만난 피해자일 뿐입니다."
실제로 상간소송에서 상간자가 배우자의 혼인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상간자들이 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이러한 주장을 펼치곤 합니다.
이번 사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피고는 원고의 남편과 장기간 교제하면서 애정 표현을 주고받고 커플링까지 맞춘 사이였음에도, 소송이 제기되자 돌연 "남편이 자신을 속였고, 이미 이혼한 사람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증거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원고는 우연히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상간녀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발견하면서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자 내용에는 단순한 직장동료라고 보기 어려운 애정 표현이 가득했고, 카카오톡으로는 사랑한다는 의미의 영상과 대화까지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당시 원고 부부는 약 20년 동안 혼인생활을 유지하고 있었고,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원고는 남편의 외도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기에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문제는 원고가 외도 사실을 발견한 이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남편은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된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역을 통해 두 사람이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피고는 "우리 반지는 절대 빼지 않을게. 자기 여자로 끝까지 살게"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고, 남편 역시 "사랑해", "너 없이는 안 된다"는 말을 하며 이를 받아주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단순한 감정적 친분을 넘어 깊은 관계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였습니다.
그런데 소송이 제기되자 피고는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자신은 남편이 이혼한 사람이라고 믿었고, 뒤늦게 기혼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한 주장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판에서는 말보다 증거가 중요합니다.
저희는 피고가 실제로는 남편의 혼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피고가 직접 보낸 이별 메시지였습니다.
피고는 남편이 원고에게 가정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에 실망하여 이별을 통보하였고, 동시에 "우리 반지는 절대 빼지 않을게. 자기 여자로 끝까지 살게"라며 애정을 표현하였습니다.
만약 정말로 피고가 남편이 이혼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렇다면 이별의 이유는 "왜 나를 속였느냐"가 되어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피고는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한 분노나 배신감은 전혀 드러내지 않았고, 오히려 남편이 아내를 지키려고 하는 것에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 메시지는 피고가 남편의 혼인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보여주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한 부분은 피고의 행동이었습니다.
피고는 원고와 직접 통화하면서도 단 한 번도 "이혼한 줄 알았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원고가 관계를 정리해 달라고 요구하자 "즉답을 드릴 수 없다"고 하였고, 되레 원고에게 이혼할 생각이 있는지부터 물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자신이 속아서 만난 피해자라면 가장 먼저 "저는 이혼한 줄 알았습니다"라고 해명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피고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편을 걱정하고, 남편의 안위를 챙기며, 원고에게 관계를 문제 삼지 말아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태도 역시 피고가 남편의 혼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정황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고는 여러 차례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면서도 남편과 연락을 이어갔고, 원고에게 발각된 이후에도 관계를 지속하였습니다. 심지어 원고가 소송을 제기하자 합의를 시도하고, 남편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한 정황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피고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결국 재판부는 피고의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피고가 주장하는 "이혼한 줄 알았다"는 이야기는 객관적인 증거와 전혀 맞지 않았고, 오히려 피고가 스스로 남긴 메시지와 행동들이 그 주장의 허구성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상간소송은 단순히 외도 사실만 입증하는 재판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어떤 주장을 하더라도, 그 주장 속 모순을 찾아내고 객관적인 증거로 반박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 역시 문자메시지 한 줄, 통화 녹음 한 마디, 상대방의 행동 하나하나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상대방의 거짓 주장을 무너뜨릴 수 있었고, 그 결과 원고는 정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상간소송에서 상대방이 "기혼인 줄 몰랐다", "속아서 만났다", "이미 이혼한 줄 알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면, 그 주장 자체에 흔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말이 아니라 객관적인 증거이며, 실제 재판에서는 그 모순이 드러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