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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오기 전에 집에서 꼭 확인해야 하는 것들 | 당근 카페
익명으로남긴글
인증 13회 · 3일 전
장마 오기 전에 집에서 꼭 확인해야 하는 것들
요즘 날씨가 슬슬 습해지고, 비 소식도 잦아지기 시작하니까 집안 관리가 신경 쓰이더라고요. 특히 장마철에는 한 번 습기가 차기 시작하면 빨래 냄새, 곰팡이, 창틀 물 고임, 화장실 냄새까지 같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아요.
장마는 보통 6월 말 전후로 관심이 확 올라오는 시기라 6월 초중순부터는 집안 점검을 미리 해두는 게 좋습니다.
제일 먼저 봐야 하는 건 창틀이랑 베란다 배수구예요. 비가 많이 오면 창문 틈으로 물이 스며들거나, 베란다 배수구가 막혀서 물이 고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평소에는 멀쩡해 보여도 먼지, 머리카락, 흙, 낙엽 같은 게 조금씩 쌓여 있다가 비가 많이 오는 날 갑자기 역류하거나 물이 빠지지 않을 수 있어요. 장마 오기 전에 베란다 배수구 주변은 한 번 깨끗하게 치워두는 게 좋고, 창틀 아래쪽도 물티슈나 마른 걸레로 닦아보면 먼지가 꽤 나올 거예요.
두 번째는 화장실 환풍기와 배수구 냄새예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지니까 화장실 냄새가 더 쉽게 올라와요. 환풍기가 약하거나 먼지가 많이 끼어 있으면 습기가 잘 빠지지 않아서 곰팡이가 금방 생깁니다. 환풍기 커버에 먼지가 많이 붙어 있다면 한 번 닦아주고, 샤워 후에는 문을 바로 닫아두기보다 잠깐 열어두는 게 좋아요. 배수구 쪽도 머리카락이나 비누 찌꺼기가 쌓여 있으면 냄새가 올라오기 쉬우니까 미리 청소해두면 훨씬 낫습니다.
세 번째는 싱크대 하부장이에요. 장마철에는 집안 전체가 습해지다 보니 싱크대 밑에서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하부장 안에 냄비, 비닐봉지, 세제, 음식물 관련 물건을 많이 넣어두면 통풍이 안 돼서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어요. 한 번 문을 열어보고 눅눅한 냄새가 나는지, 바닥에 물기가 있는지, 배관 주변에 습기가 맺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작은 물기라도 계속 방치하면 곰팡이로 이어질 수 있어요.
네 번째는 제습기나 에어컨 상태예요. 습한 날에는 제습기 하나만 잘 돌려도 집안 느낌이 완전히 달라져요. 그런데 막상 장마 시작되고 나서 켜보면 물통에 냄새가 나거나 필터에 먼지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어컨도 마찬가지예요. 더워져서 급하게 켰는데 곰팡이 냄새가 확 올라오면 진짜 스트레스예요. 미리 필터를 확인하고, 냄새가 심하면 청소를 해두는 게 좋아요.
다섯 번째는 옷장과 이불장이에요. 장마철에 제일 티 나는 곳이 옷장입니다. 문 닫아두고 며칠 지나면 옷에서 눅눅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오래 안 입은 옷에는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옷장을 꽉 채워두기보다 조금 여유를 두고, 습기 제거제나 신문지, 제습제를 넣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이불도 바닥에 바로 닿게 넣어두기보다는 한 번 털고 통풍시킨 뒤 보관하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현관 신발장도 꼭 봐야 해요. 비 오는 날 젖은 신발을 그대로 넣어두면 냄새가 금방 퍼집니다. 신발장 안에 습기 제거제를 넣어두고, 젖은 신발은 바로 넣지 말고 어느 정도 말린 뒤 보관하는 게 좋아요. 특히 아이들 운동화나 장화는 안쪽까지 잘 안 마르기 때문에 신문지를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장마철 집안 관리는 거창한 게 아니라, 물이 고일 만한 곳, 냄새가 올라올 만한 곳, 습기가 빠지지 않는 곳을 미리 봐두는 게 핵심이에요. 막상 비가 계속 오기 시작하면 창문 열기도 어렵고, 빨래도 안 마르고, 청소하기도 더 귀찮아지니까 지금처럼 장마 오기 전 시기에 한 번씩 점검해두면 훨씬 편합니다.
요약하면 장마 전에는 창틀, 베란다 배수구, 화장실, 싱크대 하부장, 에어컨 필터, 옷장, 신발장만 봐도 집안 습기 문제를 꽤 줄일 수 있어요. 비 오기 시작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미리 한 번 체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