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있슈는 혼자 담아두기 답답한 사연과 고민을 편하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부부, 연애, 육아, 돈 문제, 인간관계, 직장 고민처럼
누군가의 생각이 필요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올려주세요.
내가 예민한 건지, 참아야 하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순간
동네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답을 찾아가는 소통방입니다.
말 못 했던 이야기, 속상했던 일, 궁금한 고민까지
편하게 털어놓고 함께 공감해요.
서울시
고민/소통
싸우면 항상 제가 먼저 다가가야 하는 남편… 너무 지칩니다 | 당근 카페
익명으로남긴글
인증 14회 · 6일 전
싸우면 항상 제가 먼저 다가가야 하는 남편… 너무 지칩니다
30대 후반 여자예요.
남편이랑 크게 싸우는 건 아닌데
문제는 싸우고 난 뒤 태도예요.
진짜 죽어도 먼저 말을 안 합니다.
누가 봐도 자기가 잘못한 상황이어도
절대 먼저 안 풀어요.
그냥 입 꾹 닫고,
핸드폰만 보고,
애들한테만 말 걸고,
저는 없는 사람 취급해요.
처음엔 저도 오기 생겨서 버텨봤거든요?
근데 이 인간은 진짜 며칠이고 갑니다.
집안 분위기 싸해져도 신경 안 쓰고,
냉전 상태가 길어져도 아무렇지 않아 보여요.
결국 못 버티는 건 항상 저예요.
애들도 눈치 보고,
집 공기 무거워지는 거 싫어서
결국 제가 먼저 말 겁니다.
“밥 먹을래?”
“언제까지 이럴 거야?”
이런 식으로요.
근데 더 열받는 건
제가 먼저 다가가면 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동해요.
미안하단 말도 없고,
자기가 왜 삐졌는지도 설명 안 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가길 바라는 느낌?
솔직히 요즘은 제가 잘못해서 먼저 푸는 게 아니라
이 정적이 싫어서 먼저 숙이는 기분이에요.
근데 계속 반복되니까
사람 자존감이 진짜 깎여요.
가끔은 일부러 저러는 건가 싶기도 해요.
어차피 시간 지나면
제가 먼저 풀 거 아니까 버티는 건지…
주변에 말하면
“남자들은 원래 그래”
“네가 먼저 말 걸면 되지”
쉽게 말하는데
10년 가까이 반복되니까 진짜 미칠 것 같아요.
부부싸움에서 먼저 말 안 하는 사람…
원래 절대 안 바뀌나요?
저처럼 결국 항상 먼저 숙이는 분들 계세요…?
조회 42
쭈니맘_zrbv
3시간 전
트러블있을 때 감당못하게 폭발하고 싸우는 사람보다 100배는 나은거 아닐까요. 감정이 가라앉고 나면, 먼저 말걸어서 문제애 대해 조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