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초보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글로써 내용상 오류나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습니다. 한편의 소설로 이해를 부탁 드리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님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앞선 1부에 이어서 2부...
4. 블록체인의 이체시장
블록체인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그리고 거래소가 생기면 생길수록 엄청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초에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이더리움, 솔라나 등등의 레이어1 체인과 송금특화된 리플, 헤데라, 스텔라, 셀로와 같은 것도 생겨나고 말이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 송금을 하는 개인들이 앞장서서 은행을 경유하는 대신 본인들의 지갑으로 송금을 해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했다.
개인이 암호화폐를 국제송금을 대신하여 사용하는 것을 예를들자면
한국에서 근무하는 3국인 노동자가 월 300만 원을 받아서 해외송금을 하고 있다. 근데 어느 날 은행이 아닌 본인 지갑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나 스테이블코인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그래서 한국회사의 사장은 지갑을 만들어서 300만 원어치 솔라나를 매수해서 펜텀월렛으로 3국인 노동자에게 이체를 했다. 기존에는 3일 걸리던 것이 1분도 안 걸려서 이체가 된 것이다.
이후에 3국인 노동자가 받은 300만원 가치의 암호화폐를 어떻게 현지국가에서 활용할지는 2가지 선택지가 있다. 암호화폐 ATM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다른 사람의 개인지갑(메타마스크나 펜텀등)에 보내주고 물건으로 받던지, 또는 그 국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입금한 후 자국통화로 바꾸는 것, 즉 이런 구조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각각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지갑-지갑으로 이체를 하고 각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해당국가의 화폐로 환전을 한 후 사용하는 것이다.
자 이렇게 보면 현존하는 모든 레이어1 체인이 국제송금이 가능하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이더리움이나 솔라나는 스마트계약(스마트컨트랙트) 에 특화되어 있어서 결제, 대출, 예금, NFT, 디파이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올릴 수 있는 범용형 블록체인이다. 즉, 이더리움이나 솔라나는 “송금만 하는 체인”이 아니라, 송금을 포함한 모든 디지털 자산 이동의 인프라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속도나 확장성 면에서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암호화폐로 개인간의 송금은 가능할 수 있지만 기업이나 기관들이.수억,수십억,수백~수천억원의 자금을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로 송금을 한다면 상당한 손실리스크도 발생할 수 있어서 부적절하다.
반면에 리플, 스텔라, 셀로, 헤데라 같은 체인들은 처음부터 “국제송금”을 목적으로 설계된 송금 특화형 블록체인이다. 이들은 “누가 얼마를 어디로 보낸다”는 단순 송금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은행, 결제사업자, 핀테크기업들이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표준을 만든 것이다.
자 그럼 전통방식인 SWIFT(국제은행간결제망) 를 대체하는 관점에서 보자. 모든 블록체인이 송금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 SWIFT를 대체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단순히 “지갑에서 지갑으로” 돈을 보내는 건 누구나 가능하지만, 국가 간 결제·환전·정산을 법정화폐 체계와 연동해서 처리하는 건 훨씬 복잡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평가받지만, SWIFT의 완전한 대체가 되기엔 아직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 왜냐면 이더리움은 범용 스마트계약 플랫폼이라서 송금 외에도 NFT, 디파이, DAO 등 온갖 거래가 동시에 일어나기때문에 네트워크 혼잡 시 송금 속도가 느려지고 수수료가 급등하는 구조이다.
다만 이더리움 위에 만들어진 스테이블코인(USDC, USDT) 과 레이어2 결제망 (Arbitrum, Base, Optimism) 덕분에, 이제는 SWIFT 수준의 글로벌 결제 속도와 안정성을 거의 따라잡고 있다. 특히 Circle(USDC 발행사)은 미국 달러를 이더리움 위에서 토큰화해서 “달러의 디지털 버전”을 전 세계로 보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즉, SWIFT의 메시지 역할 + 결제 정산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완전한 Value Network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솔라나는 이미 속도와 수수료 면에서는 SWIFT를 능가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초당 5만 TPS를 처리하고, 한 번 송금에 드는 수수료는 0.0001달러 이하이다. 이건 사실상 “초단위 글로벌 송금”이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솔라나 생태계에서는 USDC가 거의 “네이티브 달러”처럼 쓰이고 있고, 이걸 기반으로 국경 간 결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Circle이 솔라나 네트워크를 정식 지원하면서,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바로 달러-달러 간 실시간 송금 레벨로 작동한다. 즉, 솔라나는 SWIFT처럼 단순히 “송금 지시 메시지”만 보내는 게 아니라 실제 자금(USDC, USDT, SOL 등) 이 즉시 이동하고, 결제 정산까지 완료돼버리는 “결제+정산 통합형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SWIFT의 실질적 대체 기술에 가장 근접한 블록체인이라 할 수 있다.
리플은 태생부터 SWIFT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송금 전용 체인이다. 리플넷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은행 간, 금융기관 간 송금 데이터를 전송하고 XRP를 브릿지 통화(담보자산)로 사용해서 서로 다른 통화를 실시간으로 환전·정산한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 → 일본은행 간 송금 시 원화→XRP→엔화 로 즉시 교환되고, 정산까지 3초 내에 끝나버린다. 즉, SWIFT가 2~3일 걸리는 일을 리플은 실시간으로 처리해버리는 것이다. 다만 리플은 중앙화된 운영 구조(Ripple Labs 주도)라는 비판도 있지만 기술적으로 보면 리플은 SWIFT의 완벽한 블록체인 버전에 가장 근접한 시스템이다.
스텔라는 리플에서 갈라져 나와 개인 간 송금(P2P) 에 초점을 맞춘 버전이다. 은행 중심이었던 리플과 달리, 개발도상국 근로자들이 직접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송금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특히 스텔라는 각국의 현지 금융 파트너(Anchor) 들과 연결돼 있어서, 현지 통화로 자동 환전까지 가능하게 만들어놨다. 예를 들어 필리핀 근로자가 미국에서 XLM을 받으면, 현지 Anchor가 자동으로 페소(PHP)로 바꿔서 계좌에 입금해주는 구조이다. 즉, SWIFT의 은행 간 송금 기능을 “개인 지갑 간 송금” 수준으로 바꿔놓은 대중형 국제송금 네트워크라 보면 된다.
셀로는 SWIFT보다 훨씬 “생활형”으로 접근한 송금 체인이다. 핸드폰 번호만 알아도 송금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앱 하나로 송금·결제·환전이 모두 가능한 구조이다. 즉, “모바일 버전의 SWIFT”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셀로는 여러 스테이블코인(예: cUSD, cEUR)을 발행해서 각국 통화 단위로 즉시 송금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개발도상국이나 금융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SWIFT보다 훨씬 실용적인 송금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헤데라는 은행보다는 기업 간 송금 및 데이터 정산용으로 특화된 블록체인이다. Hashgraph라는 독자 알고리즘을 써서 속도가 빠르고, 보안성·합의 속도 면에서 전통 금융 시스템과 거의 동급 수준이다. 또한 구글, IBM, LG, 보잉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정부·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형태의 블록체인 결제망으로 발전하고 있다. 즉, 헤데라는 “기업용 SWIFT 블록체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즉 이더리움·솔라나는 ‘SWIFT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고, 리플·스텔라·셀로·헤데라는 ‘SWIFT를 대체하기 위해 태어난 실무형 블록체인’이다.
자 이제 블록체인의 국제송금 분야는 이해되었으니 지금 벌벌 떨고 있는 카드사들의 움직임을 보자.
비자(Visa)의 움직임
비자는 지금 완전히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2023년부터 기존처럼 은행 간 결제망(SWIFT 기반) 만 쓰는 게 아니라, USDC(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을 실제 결제 정산용으로 도입했다. 처음엔 이더리움 위에서만 파일럿을 돌리다가, 지금은 아예 솔라나까지 정식 확장했다.
이건 단순히 “코인 실험”이 아니라, 비자 정산망(VisaNet) 의 일부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바꿔버리는 구조적 개편이다.
자,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보자
뚱부가 싱가포르에서 호텔비용으로 300달러를 결제했다고 치자. 그럼 결제는 비자망을 타고 한국 카드사(국민카드, 신한카드 등)로 승인 요청이 들어간다. 기존에는 호텔이 그 돈을 받기까지 비자가 은행을 통해 SWIFT망으로 정산 송금을 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2~3일이 걸리고 수수료도 1~2%씩 붙었는데 이제는 이 구조가 달라진 것이다.
비자는 호텔 측에 달러 대신 USDC 스테이블코인 으로 바로 지급을 한다. 즉, 호텔은 자국 거래소나 지갑에서 즉시 USDC 수령 → 현지통화로 환전 이 가능하다. 이 정산이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체인 위에서 1분 이내로 끝끝나는것이다. 즉, “비자망으로 결제 → 블록체인망으로 정산” 이라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움직임마스터카드도 비자와 비슷하지만, 방향이 조금 다르다. 비자가 “속도 중심”이라면, 마스터카드는 규제 친화성 + 신뢰 인프라 에 초점을 맞췄다. 마스터카드는 USDC와 EURC 발행사인 서클(Circle) 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 옵션을 본격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즉, 가맹점이나 인수기관(acquirer)이 “정산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받을지, 전통 통화로 받을지” 선택할 수 있는 구조이다.
또 2025년에는 팍소스(Paxos) 의 Global Dollar Network 에 참여해서 USDC, PYUSD 등을 활용한 24시간 즉시 정산 네트워크 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건 기존의 “T+2” 정산(이틀 뒤 입금)을 “T+0 실시간 정산”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게다가 마스터카드는 보안도 철저히 준비해놨다. 2021년에 사이퍼트레이 (CipherTrace) 를 인수해서 온체인 자금세탁방지(AML), 제재리스크 모니터링 기능을 자기 네트워크에 직접 붙여버렸다. 즉, 블록체인 정산을 하더라도 은행 수준의 트래블룰·컴플라이언스 를 완비한 셈이다.
“즉, 예전처럼 ‘카드 → 카드망 → 은행’만으로는 비용이 높고 느렸는데, 이젠 카드 ‘앞단’은 그대로 두고 ‘뒷단 정산’만 스테이블코인으로 갈아끼우는 시대가 온 것이다. 비자는 USDC로 솔라나/이더리움 정산 파일럿을 굴리고, 마스터카드는 USDC/EURC 정산 파트너십·다중토큰 네트워크로 응수 중이다.
결과적으로 가맹점은 정산은 빨라지고 수수료는 내려가며, 소비자는 기존 카드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더 싼 국경간 결제의 수혜를 점점 보게 될 거다."
자 여기에 또 하나의 강자가 등장했다
바로 서클(Circle) 이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이 회사가 전 세계 금융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왜냐면 서클이 발행하는 USDC가, 사실상 ‘합법적인 디지털 달러’로 인정받는 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 서클(Circle)이 뭐하는 곳인가?
서클은 간단히 말해서 디지털 달러 은행이다. USDC를 발행하는 회사인데, 이 코인은 그냥 “암호화폐”가 아니라 1달러 = 1 USDC 로 고정된, 완전히 달러 준비금으로 뒷받침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누가 1달러를 예치하면 그만큼의 USDC가 발행되고, 누가 USDC를 반환하면 다시 1달러가 회수되는 구조이다. 미국 내에서는 이걸 ‘준(準)CBDC’ (민간형 디지털 달러) 로 보는 시각도 많은데 왜냐면, 발행사는 민간이지만, 준비금은 전부 미국 국채(3개월 이하 단기채) 와 연방예금보험(FDIC) 이 적용되는 은행계좌로 관리되기 때문이다. 즉, USDC는 중앙은행이 찍은 건 아니지만, 달러 그 자체로 기능하는 코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 서클의 역할: “은행 대신 돈이 흐르는 길을 만든다”
이제부터는 포인트가 바뀐다. 이전까지는 “은행이 송금 → SWIFT 메시지 → 중개은행 → 수취은행” 구조였지만 서클은 이걸 완전히 바꿔버렸다. 서클은 은행의 메시지망이 아니라, 블록체인을 이용한 실시간 정산망을 만든 것이다. 즉, 돈이 “SWIFT 메시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USDC 토큰이 블록체인에서 직접 이동하는 구조가 된 것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간단하다. 서클은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베이스, 폴리곤, 아비트럼 등 여러 네트워크에 동시에 USDC를 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멀티체인 결제 인프라”를 갖춘 셈이다. 예를 들어 뚱부가 한국에서 미국 기업한테 송금을 한다고 해보자. 기존에는 은행을 통해 2~3일 걸리던 걸, 이제는 서클 계정을 통해USDC로 바로 보내면 1분 이내 송금 완료. 그게 가능해진 이유가 바로 “법적으로 승인받은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덕분이다.
🔗 카드사와의 연결: “비자·마스터의 뒷단을 서클이 책임진다”
이제 여기서 퍼즐이 맞춰지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비자나 마스터카드가 USDC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했는데 USDC의 발행 주체가 바로 서클이다. 즉, 비자·마스터가 “스테이블코인 정산망”을 얹을 수 있는 이유는 서클이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 발행기관”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비자는 서클과 협력해서 “카드 승인 → 정산(USDC)” 구조를 만들었고, 마스터카드도 EURC·USDC 기반 디지털 정산 시스템을 서클의 인프라 위에서 테스트 중인것이다.
즉, 비자·마스터는 “전 세계 결제 네트워크를 가진 유통망”이고, 서클은 “그 안에서 돈이 실제로 흐르는 블록체인 배관(정산망)” 역할을 하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이라 불리는 코인은 세상에 많다.
근데 그중에서도 왜 서클(USDC) 만 전통 금융권 — 특히 비자, 마스터, 블랙록, JP모건 들이 손을 잡았나?
그 이유는 아주 명확하다.
💰 첫째, “투명성과 검증/보증”
USDC는 매달 외부 회계법인에 의해 100% 준비금 증명을 공개한다.
즉, “발행된 USDC 총량 = 실제 은행 계좌에 예치된 달러 + 단기 미 국채” 이 공식이 매달 검증되는 것이다. 반면 USDT(테더) 는 여전히 불투명한 부분이 많다. 준비금의 일부가 회사채나 비유동성 자산으로 구성돼 있어서 규제기관이 “이건 달러와 1:1 담보라고 보기 어렵다” 고 경고를 여러 번 했다. 그래서 제도권 금융사들은 테더 대신 USDC를 선택하는 것이다. 즉, USDC는 “신뢰할 수 있는 달러 토큰”, USDT는 “시장 유동성용 달러 대체품” 정도로 포지션이 갈린 셈이다.
🏛️ 둘째, “규제와 라이선스”
서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금융기관이다. 미국 48개 주에서 머니서비스비즈니스(MSB) 라이선스를 취득했고, 최근 통과된 스테이블코인 법안(US Stablecoin Act) 의 요건을 충족하는 유일한 대형 발행사 중 하나이다. 이 법안의 핵심은 뭐냐면 “달러 준비금은 전액 미 국채 혹은 연준보험 예치금으로 보관해야 하며,
매월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고, 고객 인출 요청 시 즉시 1:1 상환이 가능해야 한다.” 는 점이다.
이 조건을 충족한 게 바로 서클(USDC) 이다. 그래서 이 법이 통과되자마자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유일한 달러형 스테이블코인” 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이다.
🧾 셋째, “파트너십의 무게감”
이건 진짜 큰 차이다. 서클은 단순히 코인 발행하는 회사가 아니라, 전통 금융기관들과 직접 연결된 인프라 기업이다. 비자(Visa) → USDC로 글로벌 정산망 구축 (이더리움·솔라나 기반), 마스터카드 → USDC/EURC를 이용한 다중 통화 정산 실험, 블랙록 → 서클의 USDC 준비금 운용을 담당 (즉, 미국 국채를 관리해주는 자산운용사), JP모건 / BNY Mellon → USDC의 은행 결제 계좌를 보관 및 관리등 이런 구조는 단순한 “코인 파트너십”이 아니라, 실제 금융망에 편입된 형태이다. 그래서 서클은 그냥 코인 발행사가 아니라, “미국 달러의 디지털 결제 엔진”이 되어버린 것이다.
⚙️ 넷째, “기술적 표준화 — 멀티체인 전략”
USDT는 대부분 트론(TRON) 체인에 의존한다. 그래서 중앙집중적이다. 반면 서클의 USDC는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베이스, 폴리곤, 아비트럼 등 수많은 체인 위에서 동시 발행되고, 모든 네트워크 간의 송금이 Cross-Chain Transfer Protocol(CCTP) 로 통합되어 있다.
즉, 뚱부가 솔라나 지갑에 있는 USDC를 이더리움 지갑으로 바로 보낼 수 있는 시대가 이미 열렸다는 것이다. 이건 사실상 블록체인판 SWIFT인것이다. “메시지망이 아니라, 자산 자체가 이동하는 SWIFT 2.0 구조” 말이다.
🧠 다섯째, “기관이 쓸 수 있는 코인”
마지막으로, 서클의 강점은 기관용 신뢰도이다. 미국 내 은행, 카드사, 헤지펀드, 핀테크 기업들은 AML, KYC, 회계감사 기준을 충족해야 코인을 쓸 수 있다. 서클은 이걸 전부 통과한 유일한 민간 발행사이다. 그래서 기관 입장에서 보면, “테더는 편하지만 위험하고, USDC는 느리지만 안전하다.” 이런 인식이다. 그런데 이제 솔라나·베이스 등 빠른 체인 위에 USDC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안전하면서도 빠른 코인” 이라는 완성형 구조가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다른 스테이블코인이나 암호화폐와는 달리 서클(Circle) 의 가장 큰 강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CPN 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뚱부가 이더리움으로 누군가에게 송금을 하려고 한다고 해보자.
근데 받는 사람이 솔라나 지갑밖에 없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기존 방식이라면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직접 보낼 수 없기 때문에, 중간 브릿지를 이용해서 교환하거나, 거래소에 입금해서 ETH를 팔고 SOL을 산 뒤, 다시 상대방 지갑으로 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은 오래 걸리고, 수수료는 이중으로 들고, 브릿지 해킹이나 송금 오류 위험도 항상 따라다녔다.
그런데 서클의 CPN은 이 구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이건 단순한 “크로스체인 브릿지”가 아니라, 서클이 직접 운영하는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이다.
즉, 뚱부가 솔라나에서 가지고 있는 USDC 1,000개를 상대방의 이더리움 지갑으로 보내려고 하면,
뚱부가 “솔라나 → 이더리움으로 송금” 클릭하면, CPN이 자동으로 인식해서 솔라나 체인 위의 USDC를 소각 해버리고 동시에, CPN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같은 양의 USDC 1,000개를 새로 발행 한다. 결과적으로, 중간 브릿지나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직접 체인 간 송금이 완료되는 것이다. — 단 5초 안에!
즉, 누구든 이더리움이든, 솔라나든, 아발란체든 상관없이 모든 네트워크에서 동일한 가치의 “디지털 달러(USDC)”를 실시간으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CPN이 단순한 결제 통로가 아니라, “멀티체인 실시간 정산망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이더리움은 스마트컨트랙트에 특화되어 있고, 솔라나는 속도와 처리량에 강점이 있다. 그런데 CPN은 이런 여러 체인을 다 연결해서 “어디서 발행된 USDC든, 같은 가치로 즉시 교환·송금 가능하게 만드는 표준망”이 되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