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초보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글로써 내용상 오류나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습니다. 한편의 소설로 이해를 부탁 드리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님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오늘은 블록체인 세계에서 오라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1. 블록체인은 세상 밖을 모른다
먼저 이걸 알아야 한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은 세상 밖 정보, 즉 현실세계의 데이터를 전혀 모른다
예를 들어 지금 달러가 얼마인지, 오늘 날씨가 어떤지, 삼성전자 주가가 몇 원인지 같은 것들은 블록체인이 직접 알 방법이 없다. 왜냐면 블록체인은 자기 안의 데이터, 즉 온체인 데이터만 다루는 시스템이기때문이다.
보안은 철저하지만, 세상 일엔 눈을 감고 있는 셈이다.
자 그럼 블록체인이 아닌 현실세계로 돌아와서 살펴보자~!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네이버나 카카오, 유튜브, 은행 앱 같은 것들은 모두 중앙 서버가 있고, 그 서버가 세상의 모든 정보를 끌어와서 우리한테 보여주는 구조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날씨를 검색하면 기상청 서버에서 데이터를 불러오고, 은행 앱에 들어가면 은행 서버에서 내 계좌 정보를 바로 꺼내오는 것이다.
주식 앱에서 주가를 볼 때도 마찬가지로 거래소 서버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받아오는 것이다. 이건 전부 중앙 서버가 외부 데이터를 직접 연결하고 가공해서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것이다.
하지만 이런 웹2 구조의 문제는, 그 서버를 운영하는 한 주체가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지라 데이터가 마음대로 바뀔 수도 있고, 서버가 멈추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작동을 안 하게된다.
쉽게 말해, 정보의 편의성은 있지만 ‘신뢰’는 중앙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에 비해 블록체인은 누가 하나 중앙에서 서버를 돌리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컴퓨터(노드)들이 같은 데이터를 복사해서 똑같이 검증하는 구조라라 누가 몰래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지워버리는 게 거의 불가능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생긴다.
중앙 서버가 없다보니 세상 바깥의 정보를 블록체인이 직접 가져올 수가 없는 것이다. 즉,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자기들끼리의 거래 기록은 완벽하게 관리하지만,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는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게 바로 오라클이라고 하는 것이다.
오라클은 쉽게 말해서 현실세상의 정보를 블록체인 안으로 안전하게 끌고 들어오는 역할을 하는 놈이다.
중앙 서버가 대신 데이터를 불러오던 웹2 방식과 달리, 오라클은 여러 노드들이 각각 데이터를 모으고 서로 비교하고 검증해서, 합의된 결과만 블록체인에 제공한다. 즉 웹2의 중앙 서버가 하던 일을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대신 수행하는 것인것이다.
결국 웹2는 중앙 서버가 세상을 연결해주는 구조라면, 블록체인은 세상을 직접 못 보는 구조이고, 그 눈과 귀 역할을 해주는, 즉 웹2의 편리함과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연결해주는 다리, 현실과 온체인을 이어주는 관문, 바로 그게 오라클이다.
2. 디파이를 예로 들어보자~!
그럼 이제 블록체인에서 오라클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요즘 디파이(DeFi)에서는 대출을 하거나 스테이블코인을 운영할 때 “가격”이라는 게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예를 들어 A가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1000달러를 빌렸다고 해보자. 그런데 시장에서 ETH 가격이 갑자기 떨어지면, 대출해준 놈이 손실을 안 보기 위해서는 담보를 청산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블록체인은 세상 밖의 가격을 스스로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ETH가 지금 3000달러인지, 2000달러인지, 아니면 폭락해서 1500달러인지 누가 알려줄것인가?
바로 여기서 오라클이 등장하는 것이다.
오라클은 “바깥세상의 정보를 블록체인 안으로 안전하게 가져오는 중간자” 역할을 한다.
즉, 여러 거래소나 데이터 제공업체들로부터 ETH의 시세 데이터를 가져와서 평균을 내고, 그걸 디파이 플랫폼이 바로 쓸 수 있도록 체인 위에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디파이 시스템은 블록체인 밖의 실시간 시세를 정확히 알고, 담보가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청산하거나, 반대로 조건이 맞으면 대출 한도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오라클이 없다면 시스템은 “현재 가격”을 몰라서 청산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담보 자산이 폭락했을 때 플랫폼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기때문에 오라클은 디파이에서 “가격의 눈”이자 “위험 감시자” 같은 존재인 것이다.
예를 하나 더 들어보자.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을 1억 원 주고 샀다고 해보자. 업비트 앱에 들어가면 비트코인 가격이 원화로 실시간 표시되고, 환율도 자동으로 반영되어 있는것을 볼수 있다. 그건 업비트가 한국은행, 외환시장, 글로벌 거래소 등 여러 곳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와서 보여주기 때문인것이다.
근데 블록체인 세상에는 업비트 같은 중앙 서버가 없어서 누가 대신 데이터를 가져오고 업데이트해줄 주체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럼 누가 대신 가격이나 환율 정보를 정확히 체인에 알려줄까?” 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만들어진 게 바로 오라클인것이다.
결국 오라클은 체인 밖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체인 안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놈으로 보다 쉽게 말하면, 세상 밖 뉴스를 블록체인에게 알려주는 “뉴스 전달원”이라고 생각하면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90만 원 떨어지면, 오라클이 그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전달하고, 블록체인 위의 디파이 앱은 “가격이 내려갔다”는 걸 알고 자동으로 청산을 실행하는 식이다.
3. 오라클 역할을 하는 놈은 누구일까?
블록체인 세상에서 오라클 역할을 하는 놈들 중 제일 유명한 게 바로 체인링크이다.
오라클의 대표이자 업계 표준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체인링크 데이터를 쓰고 있다.
근데 이건 단순히 서버 한 대가 데이터를 던져주는 구조가 아니라라 수많은 독립된 노드(컴퓨터) 들이 각자 바깥세상의 데이터를 가져와서 서로 비교하고, 그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값을 합의해서 블록체인에 올리는 구조인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10개의 노드(컴퓨터)가 각각 다른 거래소에서 ETH/USD 가격을 불러와서 서로 데이터를 비교하고, 너무 튀는 값은 빼고 나머지를 평균 내고 그 결과값을 체인에 올려서 “현재 ETH 가격은 2,980달러입니다” 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두 개 노드가 데이터를 잘못 가져오거나, 일부러 조작하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왜냐면 전체 합의는 다수 노드의 평균값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러 독립 노드가 동시에 데이터를 검증하고 올리기 때문에, 중앙 서버 하나가 고장 나거나 해킹당해도 전체 시스템은 멀쩡하게 돌아간다.
이런 구조를 “탈중앙 오라클(Decentralized Oracle)” 이라고 부른다.
쉽게 말하면, “한 놈이 아니라 여럿이 동시에 체크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값을 정하는 시스템”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체인링크는 단순한 데이터 중계기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만 선별해서 전달하고, 다수의 노드가 상호 검증하고, 조작 가능성을 최소화한 오라클 네트워크인 것이다.
결국 체인링크는 “한 명의 중앙 서버가 아니라, 수많은 노드가 모여서 데이터를 증명하는 집단지성 오라클”이라 보면 된다. 이게 바로 블록체인 시대에 오라클이 신뢰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그럼 체인링크는 어디서 돌아가느냐?
체인링크는 특정 체인 하나에만 묶여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레이어1(Layer 1)과 레이어2(Layer 2) 체인 위에서 동시에 작동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폴리곤, 아비트럼, 옵티미즘, BSC 등 이런 체인들 전부에서 체인링크의 오라클 데이터를 불러다 쓸 수 있다.
이걸 가능하게 하는 이유는 체인링크가 “멀티체인 오라클 네트워크(DON, Decentralized Oracle Network)”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한 체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각 체인마다 노드들이 따로 데이터를 수집·검증하고, 필요할 땐 체인 간에도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래서 체인링크는 “여러 블록체인을 동시에 지원하는 범용 데이터 인프라”라고 보는 게 맞다.
오라클 역할을 하는 다른 놈들도 있다
체인링크가 제일 유명하긴 하지만, 오라클 네트워크는 체인링크만 있는 게 아니다.
주요 오라클 몇 개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1️⃣ Pyth Network (파이스 네트워크)
솔라나에서 시작한 초고속 오라클로, 거래소와 마켓메이커들이 직접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체인링크보다 빠르게 시세를 반영하며, 트레이딩 중심 디앱들이 선호.
2️⃣ Band Protocol (밴드 프로토콜)
코스모스 기반의 가볍고 빠른 오라클로, 낮은 가스비와 효율성이 강점이지만 디파이 시장 점유율은 체인링크보다 작다
3️⃣ API3
중간 오라클 없이 데이터 제공자가 직접 블록체인에 연결되는 Airnode 구조로, 데이터 왜곡을 최소화하고 신뢰도를 높인 독특한 방식의 오라클
4️⃣ Tellor (텔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채굴형 오라클로, 데이터를 잘못 제출하면 스테이킹한 토큰이 몰수되는 벌칙을 통해 정직성을 유지하는 구조이다.
5️⃣ DIA (Decentralized Information Asset)
커뮤니티가 직접 데이터 소스를 고르고 검증하는 오픈소스형 오라클로, 투명성과 접근성이 높아 중소형 디앱에서 많이 쓰이는 구조이다.
4. 그럼 가장 중요한 놈이 누구?
정답은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많아야 한다~!
요즘 주요 오라클들은 대부분 “멀티체인(Multichain)” 구조로 진화했지만, 모든 레이어1(L1)에서 100% 똑같이 돌아가는 건 아니다.
체인링크(Chainlink) — “멀티체인 완성형”
체인링크는 오라클 중에서도 제일 먼저 다수의 레이어1·레이어2를 동시에 지원하도록 설계된 놈이라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BSC, 아발란체, 아비트럼, 옵티미즘 등 거의 모든 메이저 체인 위에서 돌아간다.
체인링크 노드들은 각 체인마다 따로 배포되어 있어서, 각 체인 위 디앱들이 동일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불러 쓸 수 있어서 체인링크는 오라클의 “범용 인프라 표준”이 되어 버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