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초보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글로써 내용상 오류나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습니다. 한편의 소설로 이해를 부탁 드리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님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1. 토큰은 왜 필요한가?
블록체인이라는 네트워크는 한 기업이 중앙에서 돌리는 게 아니고, 전 세계 여러 사람이 각자 컴퓨터(노드)를 돌려서 같이 운영하는 구조이다. 그렇다면 누가 왜? 본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전기요금을 내면서까지 참여할 것인가? 그래서 그 사람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유지하려면 “보상”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 보상의 기본 단위가 토큰이 되는 것이다.
블록체인 생태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누군가는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을 기록해야 하고, 누군가는 서비스를 만들고, 누군가는 직접 사용해야 네트워크가 커지는 것이다.
이때 토큰이 보상이자 동기 부여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검증자는 토큰으로 보상을 받고,
사용자는 수수료를 토큰으로 지불하고,
프로젝트는 토큰으로 권리(투표·서비스 이용권 등)를 나눠주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해보자.
레이어1(인프라)만 덩그러니 있으면 사용자 올것인가? 아마도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레이어1 위에 유용한 프로그램이나 재미난 게임/서비스가 있어야 사람들이 몰리게 될 것이다.
그래서 레이어1위에 그러한 디앱이나 서비스등을 만든 개발자/팀에게도 토큰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거고, 사용자는 쓰는 만큼 토큰으로 사용료를 내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자가 해당 서비스나 게임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 진다고 했을때 뭔가 기록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거래를 검증하고 기록을 담당하는 것이 검증자가 하는 역할이 된다.
결국 돈(토큰)의 흐름은 이렇게 되는것이다. 사용자가 지불하는 비용(토큰)으로 개발자와 프로토콜,검증자에게 다시 분배되는 구조~!
사용자 ──(수수료·이용료 지불: 토큰)──▶ 프로토콜/검증자/개발자
여기서 검증자는 단순히 보상을 받는 게 아니라, 모든 거래가 진짜인지 확인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네트워크의 신뢰를 지키는 핵심 주체가 된다.
2. 토큰의 시작 – 비트코인 (2009)
토큰의 역사는 사실 비트코인에서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비트코인은 처음으로 “탈중앙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보상으로 주는 디지털 자산”을 만들었다.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제한했고, 4년마다 채굴 보상이 반감되도록 설계돼 있다.
네트워크에 컴퓨터(노드)를 돌려 거래를 검증한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획득하는 것이다.
자 더 쉽게 보면, 비트코인 코어같은 공식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설치하면 사실상 노드프로그램과 기본지갑이 함께 들어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지갑주소가 생성되는 것이다. 뚱부가 당시에 만약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컴퓨터(노드)를 24시간 가동하는 사람으로 이를 켜놓기만 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안에서 해당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거래를 검증하고 새로운 블록을 기록하고,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내 지갑주소로 받는 구조였던 것이다.
즉, 토큰의 첫 번째 역할은 “참여자에게 네트워크 유지 보상”이었던 것이다.
완전 쉽게 설명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출시되고 난 후 약 평균 10분마다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도록 설계가 돼 있다. 블록이 하나 생성될 때마다 채굴자에게 정해진 수량의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블록이란 쉽게 말해, a가 b에게 10 BTC를 보냈다고 하면 그 거래 기록이 하나의 장부 페이지(블록)에 적히는 것이고, 그 블록의 검증을 완성한 채굴자(그냥 24시간 가동되는 컴퓨터라고 생각하면된다)에게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이다.
여기서 채굴자가 받는 보상은 두 가지인데,
첫째는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블록 보상)이고,
둘째는 사용자가 거래할 때 내는 수수료다.
예를 들어 a가 b에게 10 BTC를 보낼 때 “이 거래 빨리 처리해줘”라고 수수료를 덧붙이면, 그 수수료도 블록을 만든 채굴자의 몫이 되는 것이다.
초창기엔 거래가 거의 없어서 수수료는 사실상 0에 가까웠고, 채굴자는 주로 블록 보상(50 BTC)으로만 이익을 얻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니까 지금은 수수료도 채굴자에게 중요한 수입원이 된 것이다.
3. 제네시스 블록과 초기 네트워크
자, 그런데 처음에는 사용자가 없으니 거래도 없었다. 그러면 블록을 만들 수가 없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할수 밖에없다.
그래서 사토시는 특수 규칙으로 제네시스 블록(0번 블록)을 임의로 생성했다. 다만 그 보상으로 받은 50btc는 실제로는 사용불가한 상태로 설계가 되었다.
이후 블록 #1부터는 거래가 있으면 거래 기록이 블록에 들어갔고, 거래가 없을 땐 최소한 채굴 보상 기록만 들어간 블록이 평균 10분마다 계속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즉, 거래가 많든 없든 간에 네트워크는 주기적으로 블록을 이어 붙여야 시간의 흐름이 기록되고, 합의가 유지되고, 채굴자에게 보상이 돌아가서 네트워크가 계속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1대의 컴퓨터로도 운영이 되는가? → 맞다.
처음에는 사토시 혼자 제네시스블록을 만들고 본인 컴퓨터로 블록을 검증하고 기록하면서 50 BTC씩 보상을 다 받았던 것이다. 그러다 암호학자 할 피니가 두 번째 노드를 돌리면서 비로소 탈중앙 네트워크의 모양새가 갖춰지기 시작한 것이다.
4. 참여자가 많을수록 강해진다
블록체인은 거래기록을 검증하고 블록을 만드는 노드가 작으면 작을수록 누군가의 지배력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마을에 회계장부가 있는데, 장부를 들고 있는 사람이 1명뿐이라면? → 그 사람이 마음대로 숫자를 바꿔서 “내가 돈 100만 원 더 받았다”고 써도 아무도 못 막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래서 초창기엔 사실상 사토시가 혼자서 장부를 지키던 셈이고, 참여자가 늘수록 보안과 공정성이 강해진 것이다. 지금은 전 세계 수천 개 노드가 동시에 같은 장부를 검증하면서 “누구도 혼자 장난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5. 첫 실사용과 거래소의 등장
2009년 비트코인이 출시된 후 시간이 지나고 2010년 5월, 미국 플로리다에 살던 라즐로 한예츠라는 프로그래머가 포럼에 글을 올렸다.
“내가 채굴한 1만 BTC 줄 테니 피자 2판 사서 배달해줄 사람 있나?”
결국 누군가 그걸 받아들이고 피자가 배달이 되었다.
→ 이게 유명한 비트코인 피자데이 사건이다.
그 이후로 포럼에서 사람들끼리 “비트코인 보내줄게” 하면서 실제 교환이 일어나고, 점점 참여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0년 중반 이후 거래소가 생기면서, 이제는 굳이 채굴자가 아니어도 현금을 내고 비트를 살 수 있게 되었고 이때부터 사용자가 거래수수료나 송금을 하려면 비트를 구매해서 사용료로 내는 구조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6. 반감기 구조
자 이제 반감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처음부터 “총 발행량 =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다.
무한정 찍히면 화폐가치가 희석되니까, 공급을 통제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보상량을 줄이는 구조를 넣어둔 것이다.
그래서 대략 210,000 블록마다(약 4년 주기) 보상이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실제 사례를 보면,
2009년(출시 당시): 1블록 보상 = 50 BTC
2012년 첫 반감기: 25 BTC
2016년 두 번째: 12.5 BTC
2020년 세 번째: 6.25 BTC
2024년 네 번째: 3.125 BTC
2028년 다섯 번째 예정: 1.5625 BTC
=> 이렇게 쭉 줄어들다가, 언젠가 채굴 보상은 0에 수렴하게 되는 것이다.
즉 블록은 여전히 평균 10분마다 생성되지만, 예전에는 블록 하나 만들면 50 BTC 받았다면 지금은 3 BTC 남짓만 보상받는 구조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