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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액티브 시니어’ 정조준… 금융·카드·여행 결합한 ‘실버 생태계’ 구
금융·결제·여행 아우르는 3사 협업으로 액티브 시니어 맞춤형 혜택 제공적금 우대 금리와 여행 할인 등 실속 있는 금융 및 여가 지원책 마련자산관리 세미나와 연계 프로그램 통해 시니어 특화 금융 생태계 확장
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투어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 행복동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이 하나카드, 하나투어와 손잡고 은퇴 후에도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액티브 시니어’ 손님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4일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와 국내 최대 여행사가 협력하여 금융, 결제, 여행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모델인 ‘시니어 행복동행’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3자 간 업무협약의 첫 결실로, 각 사의 강점을 극대화한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은행은 참여 손님에게 ‘내맘적금’ 금리 우대 쿠폰을 제공해 최대 연 4.8%(세전)의 고금리 혜택을 지원하며, 하나카드는 ‘하나더넥스트 멤버스’ 카드로 하나투어 상품 결제 시 7만 원의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투어 역시 해외 호텔 할인 및 투어 입장권 할인권을 증정하며 시니어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이러한 금융권의 움직임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실버 경제(Silver Economy)’의 급격한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50·60세대로 대변되는 액티브 시니어는 과거 노년층과 달리 탄탄한 자산과 소득을 바탕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큰손’으로 부상했다. 특히 해외여행과 여가 활동에 대한 지출 비중이 전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금융사들에게 시니어 시장은 더 이상 부수적인 채널이 아닌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협업이 하나금융그룹의 비이자 이익 확대와 ‘슈퍼 앱’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순히 예적금 상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이라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결합함으로써 손님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충성도를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경쟁사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요양 서비스와 시니어 특화 자산관리 센터를 확대하는 가운데, 하나금융은 ‘여행’과 ‘결제 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노선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 서비스 외에 지식 공유를 통한 관계 강화도 병행된다. ‘하나더넥스트 을지로 라운지’에서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자산관리 세미나가 개최되어 ‘똑똑한 절세 전략’과 ‘평생 소득 설계’ 등 은퇴 후 가장 실질적인 고민들을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 신청은 오는 5월 31일까지 하나카드 앱이나 하나투어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15명의 손님을 초청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시니어 맞춤형 여행 및 금융 혜택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시니어들의 자산관리부터 소비, 여가까지 책임지는 금융그룹의 ‘토탈 케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