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70 시니어들의 여가•취미•문화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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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서울시 서초구
라이프스타일
시온
인증 21회 · 1일 전
“시니어라 부르면 안 팔린다? 결국 가장 큰 손”
시니어 시장 정면 돌파… “숨기지 않고 제대로 공략”‘몬테밀라노’ 액티브 시니어 블루오션화브랜드 라이선스로 국내외 온·오프 확대체험형 대형매장 ‘엄마들의 SPA’ 구현
패션업계에서 ‘시니어’라는 단어는 오랫동안 금기처럼 여겨졌다. ‘시니어’라는 단어가 붙는 순간 유통과 소비자 모두에게 외면받는다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 많은 패션기업들이 5060 고객을 주요 소비층으로 두고도 ‘영(Young)’,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 등의 표현으로 우회해왔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패션시장의 핵심 소비층은 액티브 시니어다. 경제력을 갖춘 5060 여성 소비자들은 여행, 문화생활, 골프, 모임 등 적극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패션 소비를 이끌고 있다.이 가운데 여성 패션 브랜드 몬테밀라노의 오서희 대표는 오히려 정면 돌파를 택했다.오 대표는 “몬테밀라노는 엄마들의 SPA 브랜드”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액티브 시니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업계가 숨기려 했던 시장을 오히려 브랜드 정체성으로 내세운 것이다. 오 대표는 수많은 브랜드들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해 온 지난 25년간 직접 디자인과 마케팅을 하며 브랜드 아카이브와 대고객 신뢰를 쌓아왔다.패션업계는 이를 두고 “시니어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전환시킨 드문 사례”라고 평가한다.경험소비 공간, 연내 10개점까지몬테밀라노는 최근 국내외에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최근 대구 지역에 선보인 대형 복합 매장은 몬테밀라노의 전략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단순 의류 판매 공간이 아니라 액티브 시니어 고객들이 머물고 경험하는 ‘체류형 매장’으로 기획됐기 때문이다. 오서희 대표는 연내 10개까지 고객이 체험하고 오래 머물수 있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대형 매장에는 여성복은 물론 잡화와 라이프스타일 상품까지 함께 구성했으며, 밝고 개방감 있는 공간 연출을 통해 기존 중장년 브랜드 매장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고객들이 자유롭게 스타일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즌 스타일 제안존, 테마형 디스플레이,고객 참여형 이벤트 공간,시니어 모델 포토존등도 강화했다. 특히 지역 고객들이 단순 쇼핑이 아니라 ‘나들이하듯 방문하는 공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액티브 시니어는 단순 구매보다 ‘경험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몬테밀라노는 이를 반영해 시니어 고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공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홈쇼핑 강자, 맞춤형 기획 적중몬테밀라노는 국내 TV홈쇼핑 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중장년 여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화려한 컬러감,편안한 착용감,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상품군 등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최근에는 냉감 기능성 소재, 스트레치 팬츠, 경량 아우터, 여행형 셋업 등 활동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홈쇼핑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몬테밀라노의 홈쇼핑 경쟁력 배경으로 높은 고객 충성도, 반복 구매율,시니어 여성 맞춤형 상품 기획력 등을 꼽고 있다.특히 TV홈쇼핑은 시니어 고객층과의 접점이 강한 유통 채널이라는 점에서 몬테밀라노의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시니어 브랜드 최초 日라이선스몬테밀라노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일본 홈쇼핑 시장 진출이다. ‘몬테밀라노’는 일본 기업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대표 홈쇼핑 채널 QVC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대표가 직접 방송에도 출연해 K-시니어 패션의 화사함을 적극 어필하기도 한다. 덕분에 현지에서 ‘몬테밀라노’의 호감도는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브랜드 IP 수출’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패션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K-패션의 해외 진출이 젊은층 중심에서 액티브 시니어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일본은 중장년 여성 소비층이 두텁고 홈쇼핑 충성 고객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몬테밀라노는 이러한 시장 특성에 맞춰 라이프스타일형 시니어 패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시니어 문화주체로서 존중해야오서희 대표는 골프대회, 시니어 모델선발대회 주최 및 후원 등 고객들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수 년전부터 뷰티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 오대표는 여성들이 정작 몬테밀라노를 통해 무엇을 경험하게 하고 만족도를 높일 것인지를 고민해 온 것이다.“돈만 벌려고 했으면 ‘몬테밀라노’가 25주년까지 성장해 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오 대표는 “시니어를 소비주체로만 보지말고 문화주체로 존중해야 한다”고 견해를 피력한다.지난 5월 20일, 오전 7시경 TV홈쇼핑 채널에 ‘몬테밀라노’ 여름상품이 소개됐다. 화사한 프린트에 초경량 블라우스를 시니어 모델이 직접 입고 착장감을 시연했다. 몬테밀라노 패션쇼에 수차례 등장했던 모델은 마치 자신이 입던 옷을 착용한 듯 자연스러웠다. 고객이 브랜드 마니아로서 모델이자 메신저가 되는 것!, 바로 오서희 대표가 원하는 ‘몬테밀라노’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