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70 시니어들의 여가•취미•문화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일상에서 새로운 체험, 배움, 만남으로 소통하며 정보로부터 소외 받지 않도록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서로의 버팀목이 되는 공간을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시 서초구
라이프스타일
시온
인증 19회 · 1일 전
시야 가리고 주름 만드는 ‘노인성 안검하수’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려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어나면서 중장년층의 성형외과 방문이 대중화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담 주제는 단연 ‘눈 성형’이다. 단순히 미용적인 목적을 넘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기능적 개선이 주된 원인인데, 그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노인성 안검하수다.
노인성 안검하수는 나이가 들면서 윗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의 힘이 약해져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단순한 외모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시야를 가리는 기능적 문제를 동반한다. 처진 눈꺼풀이 시야의 윗부분을 가리게 되면 사물을 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눈썹을 치켜뜨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마에 깊은 주름이 생기고 눈의 피로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심한 경우 처진 눈꺼풀 사이로 속눈썹이 눈을 찔러 결막염이나 각막 손상을 유발하기도 하며, 눈가가 짓무르는 피부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에게 주로 적용되는 수술법은 상안검 성형술이다. 상안검 성형은 처진 눈꺼풀의 피부와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고, 약해진 눈 뜨는 근육을 조절해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노인성 안검하수 수술은 일반적인 쌍꺼풀 수술과는 접근 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고령 환자의 경우 피부 탄력이 저하되어 있고 눈 주변의 근육과 지방 조직이 젊은 층에 비해 복합적인 변화를 겪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피부를 많이 잘라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눈 구조와 처짐 정도, 그리고 인상의 변화까지 고려한 섬세한 설계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김영진성형외과 김영진 원장은 “노인성 안검하수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유불급’의 원칙이다. 지나치게 욕심을 내어 피부를 과도하게 절제하면 눈이 잘 감기지 않는 토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인상이 사나워 보이거나 어색해질 위험이 있다. 단순히 눈을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래 가지고 있던 인상의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면서 불편했던 시야를 확보하고 눈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수술 전 반드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기저질환 유무를 확인하고, 눈꺼풀의 처짐이 순수하게 근육의 힘 때문인지 아니면 눈썹 자체가 내려앉은 눈썹 하수 때문인지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원인에 따라 상안검 성형 외에도 눈썹하거상술이나 이마거상술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후에는 빠른 회복과 부작용 방지를 위해 정해진 사후 관리 지침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노인성 안검하수 수술은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능 재건 성형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 무조건 유행을 따르기보다 개인의 얼굴 조화를 고려한 맞춤형 수술이 이루어질 때, 시야 확보라는 실질적인 도움은 물론이고 한층 밝고 건강해진 인상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검하수 증상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해 방치하기보다는, 숙련된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교정을 통해 제2의 활기찬 노후를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